상단영역

본문영역

설 연휴, 스포츠·웹보드 ‘함박웃음’

  • 변동휘 기자 ngr@khplus.kr
  • 입력 2021.02.11 09:00
  • 글씨크기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민족 대명절 설 연휴가 찾아왔다. 게임에 대한 결제량이 늘어난다는 점에서, 게임업계에도 대목 시즌으로 꼽힌다. 여기에 온택트 문화가 자리잡으며 디지털 콘텐츠 이용이 활성화된 만큼, 가족 및 이웃들과 함께 즐기기 좋은 스포츠 및 웹보드 장르 게임들이 호조를 보일 전망이다.
 

제공=원스토어
제공=원스토어

원스토어에 따르면, 최근 4년간 명절 시즌 거래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설 연휴 기간의 게임과 앱의 결제액 증가율이 추석 기간에 비해 약 2배 이상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2017년부터 2020년까지의 명절주와 직전주의 게임·앱 결제액 비교조사에서 설 연휴가 포함된 주의 평균 결제액은 직전주에 비해 24% 증가했다. 추석의 경우 직전주 대비 12% 증가 수준에 그쳤다. 
전체 명절 기간의 게임·앱 결제액 증가율은 약 16%였으며, 게임 16%, 앱 17%의 결제액이 각각 증가해 디지털 콘텐츠 전반의 이용이 고르게 늘어나는 것으로 드러났다.

이런 현상은 설 기간 소비가 증가하는 ‘세뱃돈 효과’의 영향으로 풀이된다. 특히 디지털 콘텐츠에 지출을 아끼지 않는 ‘MZ세대’의 문화가 결합된 결과라는 해석이다.
특히 이같은 흐름은 코로나19와 온택트 문화의 영향과도 맞물릴 전망이다. 비대면 환경이 일상화된 상황에서 명절 기간 이웃들과 함께 즐기기 적합한 디지털 콘텐츠들의 이용이 크게 늘었다는 점에서다.

원스토어의 분석 결과를 토대로 매출액 증가가 예상되는 세부 장르를 살펴보면, 스포츠와 웹보드 게임이 꼽힌다. 2020년 명절 기간 가장 큰 폭의 결제액 상승을 기록한 카테고리는 스포츠 게임으로, 127%의 증가율을 보인 바 있다. 화투, 카드·주사위 게임 등이 속한 보드게임 부문의 결제액도 108%가 늘어 상승률 2위를 차지했다. 즉, 가족 및 이웃들과 함께 즐기기 좋은 장르의 게임들을 중심으로 결제액 증가가 점쳐진다. 이외에 전통적인 인기 장르인 RPG 결제액 증가율도 58%를 기록했던 만큼, 주요 흥행작들의 매출 역시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경향게임스=변동휘 기자]

저작권자 © 경향게임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개의 댓글

0 / 400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400

내 댓글 모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