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래프톤이 펍지 스튜디오가 개발 중인 신작 모바일게임 ‘배틀그라운드: 뉴 스테이트(이하 뉴 스테이트)’를 공개하고 구글플레이를 통한 사전 예약에 들어갔다. 2021년 초 “‘배틀그라운드’의 차기작을 준비 중”이라고 밝혔던 크래프톤의 베일에 싸인 신작이 모습을 드러내 이용자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해당 게임은 펍지 스튜디오가 개발한 배틀로얄게임 ‘플레이어언노운스 배틀그라운드(이하 배틀그라운드)’를 기반으로 제작됐다. 개발사 측은 원작의 현실감을 반영한 건플레이와 다양한 생존 전략을 펼칠 수 있는 환경을 모바일에 최적화했으며, 추가 콘텐츠를 첨가해 오리지널 배틀로얄 재미를 새롭게 제시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우선, 원작을 모바일 환경에 맞춰 조작과 액션을 최적화했으며, 총기 커스터마이징과 드론, 방패, 구르기 등의 신규 콘텐츠를 통해 ‘배틀그라운드’만의 전투 및 생존 경험을 모바일에서 이용할 수 있게끔 제공할 계획이다. 특히, 총기 커스터마이징 기능은 기존의 조준경, 소음기, 손잡이 등의 부착물 장착을 넘어 발사 모드 추가, 성능 개선, 로켓런처 장착 등 총기 개조의 폭을 넓혔다.
이와 함께 ‘뉴 스테이트’의 첫 전장을 공개했다. ‘배틀그라운드’의 세계관을 바탕으로 제작된 오픈 월드 맵 ‘트로이’는 해당 세계관의 2051년 근미래를 시대적 배경으로 선정했다. 8×8km 크기의 해당 맵은 시대적 배경의 콘셉트에 맞게 추가된 신규 이동수단과 랜드마크, 상호작용 가능한 오브젝트 등이 배치될 예정이다.
공개된 트레일러 영상을 통해 녹색으로 조준점이 빛나는 조준경, 네온사인을 연상케 하는 라인이 달린 이륜차, 사륜차 등의 이동수단, 보급품을 전달하는 드론, 전개되는 방패 등의 모습을 확인할 수 있으며, ‘배틀그라운드’ 시리즈의 근접무기 ‘프라이팬’ 또한 건재한 모습을 볼 수 있다.
또한, 회사 측은 글로벌 일루미네이션(전역 조명) 렌더링 기술을 적용했으며, 최적화를 통해 고화질 그래픽을 높은 프레임 환경에서 이용할 수 있게끔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뉴 스테이트’는 2월 25일 발표와 함께 사전 예약을 시작했다. 구글플레이스토어의 사전 등록 기능을 통해 참여할 수 있으며, 예약 참가자에게 ‘한정 차량 스킨(영구제)’를 지급한다. 해당 게임은 연내 출시를 목표로 하고 있으며, 출시 전 알파테스트를 진행해 의견을 수렴하고 게임의 완성도를 높일 계획이다.
김창한 크래프톤 대표는 “‘뉴 스테이트’는 ‘배틀그라운드’ I·P의 가치를 높이고 확장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해줄 것”이라며 “펍지 스튜디오가 ‘배틀그라운드’의 정신과 고유 가치를 계승하고 ‘펍지 스튜디오’만의 독보적인 크리에이티브를 창출할 수 있도록 지원할 것”이라고 전했다.
박민규 ‘뉴 스테이트’ 개발 총괄은 “‘배틀그라운드’ 그 이상의 재미와 경험, 타협 없는 퀄리티를 통해 차세대 모바일게임의 이정표로 자리매김할 작품을 선보이겠다”라고 포부를 밝혔다.
크래프톤 측은 2021년 1월에 “올해 신작 게임을 출시할 것”이라고 알려 화제가 됐으며, 본지와의 연락을 통해 ‘뉴 스테이트’가 해당 게임이라고 밝힌 바 있다.
[경향게임스=김도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