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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간 LCK] 담원 플레이오프 ‘진출’ ... 중위권 아프리카·T1 ‘약진’

  • 박준수 기자 mill@khplus.kr
  • 입력 2021.03.02 16:59
  • 수정 2021.03.03 17: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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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월 28일 LCK 스프링 6주 차 경기가 모두 마무리됐다. 1황 담원 기아(이하 담원)가 6주 차 경기에서 전승을 거두며 11승 고지에 올라 플레이오프 진출을 확정한 가운데, 한화생명e스포츠가 DRX를 잡아내고 3위에 오르면서 새로운 3강으로 자리매김했다. 중위권 팀 중에서는 아프리카 프릭스(이하 아프리카)와 T1의 약진이 눈길을 끌었다. 아프리카는 완전히 달라진 경기력으로 kt 롤스터를 꺾고 3강 젠지와의 경기에서도 상대를 패배 직전까지 몰아붙이는 저력을 보였다. T1 역시 1황 담원을 상대로 3세트까지 가는 접전 끝에 아쉽게 패했지만 일신한 경기력으로 팬들의 기대감을 높였다.
 

출처=LCK 공식 영상

플레이오프 진출 담원, 3강 합류 한화생명
우여곡절이 있었지만 1황이라 평가받던 담원이 결국 11승 1패를 기록하며 6주 차에 플레이오프 진출을 확정지었다. 담원은 작년과는 다른 스타일을 선보이며 리그 1위를 질주하고 있다. 상대를 초반부터 시원하게 압도하는 모습은 줄었지만, 지능적인 중후반 운영과 뛰어난 한타, 단단한 멘탈을 통해 꾸준히 역전승을 챙기면서 10팀 중 가장 먼저 플레이오프에 진출하게 됐다. 
이외에도 스토브리그의 주인공이었던 한화생명이 드디어 정규 리그의 강자로 떠올랐다. 난적 DRX를 2:0으로 완파하며 새롭게 3강의 마지막 자리를 꿰찬 것. 한화생명은 리그 최상위권 미드라이너인 ‘쵸비’ 정지훈의 활약과 허리부상으로 주춤했던 ‘데프트’ 김혁규의 폼이 회복되면서 무서운 기세로 치고 올라와 젠지의 2위 자리까지 위협하고 있다.
 

▲ 3위 경쟁에서 승리한 한화생명e스포츠(출처=LCK 공식 영상)

시동 걸린 아프리카와 T1 
중위권 팀 중에서는 아프리카와 T1이 많은 주목을 받았다. 아프리카는 상위권 도약을 노리던 kt 롤스터를 상대로 승리를 거두고, 3강의 한 축인 젠지를 패배 일보 직전까지 몰아붙이는 등 완전히 달라진 모습으로 보는 이들의 놀라움을 자아냈다. 무엇보다 팀의 에이스인 ‘기인’ 김기인이 전성기 시절을 방불케 하는 기량을 선보이며 부활한 것이 고무적이다.
T1은 서포터 ‘케리아’ 류민석의 활약을 통해 담원의 간담을 서늘하게 했다. 결과적으로 1, 3 세트를 내주며 경기 자체는 패배했지만, 2세트에서 ‘케리아’는 노틸러스의 스킬 ‘닻줄 견인’을 통한 이니시로 담원 선수들을 무력화하며 승리의 수훈갑이 됐다. 6주 차에서 3강을 상대로 선보인 경기력을 통해 아프리카와 T1은 상위권으로 치고 올라갈 경쟁력이 있음을 입증해 팬들의 기대감을 높였다.
 

출처=LCK 공식 영상
▲ 알리스타로 T1의 타워 다이브를 받아치는 ‘베릴’(출처=LCK 공식 영상)

6주 차 최고의 경기 및 선수
T1 대 담원 3세트/‘베릴’ 조건희

1황 담원이 주전 멤버가 정해지지 않은 T1을 압도할 것이라는 세간의 예상과 다르게 치열한 공방전이 벌어졌다. 서로 한 세트씩 주고받은 팽팽한 상황, 승부를 결정짓는 마지막 3세트에서는 ‘베릴’ 조건희가 누구보다 뛰어난 활약을 펼쳤다. 16분경 벌어진 미드 교전에서 먼저 2킬을 내고 라이즈의 궁극기로 타워 다이브를 시도한 T1을 ‘베릴’의 알리스타가 분쇄-점멸 콤보로 완벽하게 카운터를 치며 2대 4 킬교환을 만들어내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불리한 상황에서 팀을 구원한 ‘베릴’의 슈퍼플레이를 통해 담원은 9연승을 이어가게 됐다.

 

[경향게임스=박준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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