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영역

본문영역

2Q 모바일 신작 빅뱅, 넷마블 ‘제2의 나라’ 주목

  • 변동휘 기자 ngr@khplus.kr
  • 입력 2021.03.23 13:47
  • 수정 2021.03.23 17:16
  • 글씨크기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2분기 국내 모바일 MMORPG ‘빅뱅’이 예상된다. 엔씨소프트의 ‘트릭스터M’과 ‘블레이드 & 소울2’, 카카오게임즈의 ‘오딘: 발할라 라이징’, 컴투스 ‘서머너즈 워 백년전쟁’ 등 다수의 신작들이 예고된 가운데, 넷마블의 기대작 ‘제2의 나라’도 출시를 앞두고 있어 귀추가 주목된다.
 

제공=넷마블
제공=넷마블

‘제2의 나라’는 일본 레벨파이브가 기획 및 제작하고 스튜디오 지브리가 작화를 맡았으며, 일본 음악계의 거장 히사이시 조가 참여한 RPG ‘니노쿠니’를 모바일로 계승한 작품이다. 2개의 세계를 오가며 펼쳐지는 스토리와 지브리 애니메이션을 보는 듯한 카툰렌더링 3D 그래픽, 수준 높은 컷신 등이 특징이다.

실제로 지난 ‘지스타 2019’에서 첫 선을 보인 당시, ‘이웃집 토토로’ 등 미야자키 하야오 감독의 명작들을 보는 듯한 그래픽과 감성적인 연출로 많은 참관객들의 주목을 받았으며, 출품작 중 최고의 게임에 주어지는 ‘게임 오브 지스타’로 선정되는 영예를 안기도 했다. 이외에도 커뮤니티 ‘킹덤’을 기반으로 이용자 간의 협력, 경쟁하는 소셜 시스템과 개성 넘치는 정령 ‘이마젠’을 수집·육성하는 재미도 갖췄다.

특히 지난 2016년 출시돼 모바일게임 시장의 판도를 바꿨던 ‘리니지2 레볼루션’의 핵심 개발진이 전격 투입됐다는 점에서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이 게임을 개발 중인 넷마블네오는 ‘리니지2 레볼루션’을 비롯해 ‘킹오파 올스타’ 등 넷마블의 효자 타이틀을 만들어낸 주역으로, 이같은 성과에 힘입어 국내증시 입성을 타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관련업계에서는 ‘제2의 나라’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는 형국이다. ‘세븐나이츠 레볼루션’와 같은 자체 I·P 기반 게임은 아니지만, 넷마블은 외부 I·P 활용에도 적극적이라는 점에서다. 특히 넷마블은 ‘일곱 개의 대죄: 그랜드 크로스(이하 7대죄)’를 흥행시키며 일본 애니메이션 I·P를 포트폴리오의 중심 축 중 하나로 삼고 있기도 하다. 이와 관련해 현대차증권 김현용 연구원은 넷마블의 라인업을 마블 I·P, 일본 애니계열, 엔씨 I·P, 자체 I·P 등으로 구분했으며, 일본 애니계열의 2021년 예상 매출비중으로는 15%를 예상했다. 

현재 ‘제2의 나라’는 한국, 일본, 대만 동시 출시를 준비하고 있으며, 오는 2분기 정식 출시를 목표로 담금질 중이다. 스튜디오 지브리 애니메이션 특유의 감성과 검증된 개발역량이 만났다는 점에서, ‘7대죄’를 이을 글로벌 흥행작이 탄생할지 기대된다.

[경향게임스=변동휘 기자]

저작권자 © 경향게임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개의 댓글

0 / 400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400

내 댓글 모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