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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주년 맞은 ‘A3: 스틸얼라이브’, 글로벌서도 순항

  • 변동휘 기자 ngr@khplus.kr
  • 입력 2021.03.24 11:43
  • 수정 2021.03.24 11: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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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마블의 ‘A3: 스틸얼라이브’가 최근 출시 1주년을 맞이했다. 모바일 최초 배틀로얄 MMORPG라는 차별성을 앞세워 국내 시장에서 흥행에 성공한 가운데, 서비스 1주년 시점까지도 꾸준히 매출 고순위를 유지하는 등 넷마블의 대표 타이틀로 자리매김했다는 평가다. 특히 글로벌 시장에서도 의미 있는 성과를 거뒀다는 점에서, 글로벌 장수 게임으로서의 입지를 다져나가고 있어 눈길을 끈다.
 

제공=넷마블
제공=넷마블

지난해 3월 12일 정식 출시된 ‘A3: 스틸얼라이브’는 구글플레이 최고매출 3위, 애플 앱스토어 2위 등 국내 앱마켓 매출 최상위권에 올랐다. ‘리니지’ 형제들의 아성을 넘지는 못했지만, 한동안 부진을 겪었던 넷마블에 활력을 가져다준 타이틀이라는 데는 의심의 여지가 없다. 2020년 4분기 기준 이 게임은 넷마블 전체 매출의 5%를 차지하고 있다. 

무엇보다 넷마블의 자체 I·P(지식재산권) ‘보릿고개’를 넘기게 해준 타이틀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이 게임의 출시 전까지 넷마블의 가장 뼈아픈 부분이 바로 자체 I·P였다. ‘리니지2 레볼루션’을 비롯해 ‘블레이드 & 소울 레볼루션’, 카밤의 ‘마블 콘테스트 오브 챔피언스’ 등 매출의 대부분을 외부 I·P에 의존해 왔고, 이는 수익성 약화로 이어질 수밖에 없었다. 그러나 ‘A3: 스틸얼라이브’를 통해 자체 I·P 강화 움직임에 힘이 실렸고, ‘세븐나이츠2’의 흥행으로 이어질 수 있었다는 평가다. 
 

▲ 지스타 2019 당시 ‘A3: 스틸얼라이브’는 넷마블의 주요 타이틀로 주목을 받았다 (사진=경향게임스)

이 기세는 일시적인 현상으로 끝나지 않았다. 론칭 효과가 끝난 이후에도 매출 고순위를 유지해온 것. 실제로 오랜 시간 10위권을 지켜온 가운데, 순위가 잠시 떨어지기도 했지만 최근 들어 다시 치고 올라오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특히 지난 17일 1주년 업데이트를 계기로 30위권까지 떨어졌던 순위가 13위까지 치솟아 톱10 재진입을 목전에 두고 있다. 

이러한 흥행의 원동력으로는 ‘30인 배틀로얄’로 대표되는 차별화된 게임성이 꼽힌다. 실제로 넷마블은 이 타이틀에 대해 ‘모바일 최초의 배틀로얄 MMORPG’라는 수식어를 붙였고, 이용자들의 관심 역시 배틀로얄 모드에 집중됐던 것. 또한 무제한 프리 PK 콘텐츠인 ‘암흑출몰’ 등 극한의 경쟁을 추구했다는 점에서, ‘육식 게임’으로 많은 주목을 받았다.
 

▲ 차별화된 게임을 목표로 개발에 착수, 철저한 ‘육식 게임’이라는 정체성을 확고히 다졌다 (사진=경향게임스)

이 차별점을 앞세워 해외 진출까지 성사시켰다. 지난해 11월 글로벌 172개국 구글플레이 및 애플 앱스토어에 정식 출시된 가운데, 미국, 영국, 독일, 스페인 등 서구권 주요 시장에서 인기순위 톱10에 올랐으며, 일본, 대만, 동남아 등지에서도 인기를 끌었다. 특히 ‘30인 배틀로얄’을 위시한 극한의 PvP가 게임의 정체성이라는 점에서, 경쟁 게임에 대한 선호도가 높은 동남아 유저들의 입맛에 잘 맞았다는 평가다. 

때문에 ‘A3: 스틸얼라이브’가 넷마블의 장수 타이틀로 자리매김할지에 관심이 집중된다. 장기 흥행의 첫 관문인 1주년을 무사히 넘긴 데다, 여전한 저력을 과시하고 있다는 점에서다. 글로벌 출시 1주년을 맞아 역주행을 선보였던 ‘일곱 개의 대죄: 그랜드 크로스’에 이어 ‘효자 상품’으로서의 입지를 다져나가는 그림이다. 

[경향게임스=변동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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