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별이 되어라!’ 후속작, ‘2D 게임 기념비 같은 작품’ 목표
‘별이 되어라!’ 후속작, ‘2D 게임 기념비 같은 작품’ 목표
  • 박건영 기자
  • 승인 2021.03.26 09: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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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린트 김영모 대표이사

[지령 795호 기사]

- 순도 99% ‘토종’ 개발사 7년 내공 발휘

플린트는 쟁쟁한 기업들로 가득한 국내 중소규모 게임사 가운데에서도 순수한 개발사로써 괄목할만한 성과를 일궈온 기업이다. 특히, 이들이 지난 2014년 선보인 모바일게임 ‘별이 되어라!’는 국내 스마트폰 기반 모바일게임 시장의 초기 대표작 중 하나로, 현재까지도 활발한 업데이트로 국내뿐만 아니라 글로벌 시장에서도 좋은 성적을 이어가고 있다.
플린트가 약 7년 만에 후속작을 들고 나섰다. 모바일 MORPG(다중접속 역할수행게임)로 개발 중인 ‘별이 되어라2: 베다의 기사들(이하 별이 되어라2)’를 발표한 것. 플린트 김영모 대표는 “2D 그래픽 기반 게임의 기념비 같은 게임을 만들고 싶다”며 후속작에 대한 각오를 내비쳤다. 사내 구성원의 99% 가량이 개발 인력으로 구성된 게임사. 이들을 이끌며 ‘개발’과 ‘유저’에 대한 생각만으로 가득 차 있던 김 대표의 모습에선, 그가 가진 게임에 대한 열정이 여실히 드러나는 듯 했다.
최근까지도 힘에 부칠 때면 유저 분들이 써줬던 손 편지를 꺼내 읽곤 한다던 그, 개발사의 리더이자, 게임 개발 디렉터인 김영모 대표를 만나봤다.
 

▲ 플린트 김영모 대표이사(사진=경향게임스)

플린트는 지난 2013년 설립된 개발사다. 당시 김영모 대표를 포함한 7명 구성원으로 ‘별이 되어라!’ 프로젝트를 시작했으며, 지금에 이르러서는 약 120명 규모의 구성원들과 함께 개발을 이어가고 있다. 회사 구성원 가운데 비 개발 직군은 단 2명밖에 존재하지 않을 만큼 게임 개발에 모든 역량을 쏟아 붓고 있다.

‘별이 되어라!’ 디렉터 김영모의 이야기
플린트 김영모 대표를 표현할 수 있는 가장 정확한 표현은 바로 ‘개발자’다. 7명의 인원으로 플린트를 설립했던 당시에도, ‘별이 되어라2’를 준비하고 있는 현재까지도 업무의 최전선에서 총괄 디렉터로써 개발을 진행하고 있다.
그런 그에게 ‘별이 되어라!’는 매우 특별한 게임이다. 글로벌 누적 다운로드 2,000만회, 누적 매출 3,000억 원 등 각종 성과 지표는 물론, 현재까지도 국내 모바일게임 시장의 대표 장수 모바일게임으로 활약하고 있기 때문이다.
처음 ‘별이 되어라!’를 개발하던 당시에 대해 김 대표는 “그간 2D 그래픽으로 볼 수 없었던 퀄리티를 선보이고 싶었다”고 회상했다. 실제로 ‘별이 되어라!’는 미려한 2D 그래픽과 캐릭터 디자인으로 시장에서 매우 높은 평가를 얻었던 바 있다. 콘셉트 아티스트 출신이던 김 대표와 창업 멤버들의 실력이 여지없이 발휘된 것이다. 김 대표는 현재까지도 캐릭터 디자인을 위한 구성원들과의 대화와 고민에 매우 많은 시간을 할애하고 있다고 전했다.
 

오랜 기간 서비스를 이어온 게임인 만큼, 우여곡절이 없었던 것도 아니다. 건강 악화로 약 1년간 개발에 집중하며 참여할 수 없는 시기가 찾아왔다. 게임이 출시 된지 이미 4년이 지나 이용자 관심도 역시 떨어져 있는 시점이었다. 그는 개발 전선에 복귀한 이후 ‘인피니티’ 업데이트를 선보였다. 직후 ‘별이 되어라!’는 매출 순위 급상승을 연출하며 ‘역주행의 아이콘’으로 올라섰다. 김 대표는 “다시 긴장하며 개발에 매진할 수 있게 된 계기”라며 당시를 떠올렸다.
현재 김 대표는 ‘별이 되어라2’의 총괄 디렉터로 개발 최전선에 서있다. 또한, “후속작 개발을 진행하기 위해 기존 ‘별이 되어라!’ 개발 인력 삭감은 없다”며 두 게임 모두 지속적인 발전과 개발을 추구한다는 계획이다.

유저 향한 마음, 사과와 감사뿐
이처럼 천상 개발자로 살아가고 있는 김 대표에게 자신들의 게임을 즐겨주는 유저들은 어떤 존재일까. 그 물음에 대해 김 대표는 “항상 죄송하다는 마음이 먼저 떠오른다. 업데이트 가운데 서투른 모습을 자주 보였었다. 부족한 것만 자연스레 떠올리게 된다”며 그의 진심을 내비쳤다.
실제로 ‘별이 되어라!’는 장수 모바일게임임에도 불구하고 꾸준한 신규 콘텐츠 제작, 대규모 업데이트 등을 이어가고 있다. 올해 역시 후속작 개발과 무관하게 사내 개발인력 가운데 약 50명 규모를 편성, 기존의 개발 규모를 유지하고 있으며, 여름 대규모 업데이트를 위해 힘을 쏟고 있다.
 

이와 관련해 “현재는 높은 매출을 창출하는 것이 먼저가 아닌, 유저 분들에게 인정을 받고 싶은 마음이 더 크다”고 김 대표는 설명했다, 또한, 개발에 있어선 개발자 입장에서 게임을 바라보는 것이 아닌, 유저 입장에서 게임을 바라보며 재미를 추구하고자 한다는 것이다.
유저들과의 관계에 대해 김 대표는 지난 2015년 진행한 유저 간담회가 가장 인상 깊었던 순간이라고 밝혔다. 당시 김 대표에게 사진이나 싸인을 요구하고, 손 편지를 건네준 유저 분들도 있었다는 설명이다. 이처럼 게임을 향해 오랜 기간 애정을 쏟고 있는 ‘별이 되어라!’의 이용자들, 김 대표는 그들에게 순수한 게임의 재미를 선사하겠다는 각오를 내비쳤다.

2D 기념비적 작품 목표, 글로벌 시장도 ‘자신’
플린트가 준비하고 있는 후속작 ‘별이 되어라2’는 전작과 달리 모바일 MORPG 장르로 게임을 개발 중이다. 장르는 변했지만 특유의 디자인 스타일은 변치 않았다. 플린트가 가진 최대 강점인 2D 기반 그래픽으로 게임을 준비하고 있다.
김 대표는 “2D 그래픽 기반 게임의 기념비적인 작품을 만들고 싶다. 단순 퀄리티 측면은 물론, 2D 분야에 있어서도 기념비적인 게임이 되는 것이 목표다”라며 후속작에 걸고 있는 목표를 설명했다.
김 대표는 후속작 개발에 있어 총괄 디렉터직을 역임하고 있는 가운데, 그는 게임 내 U‧I 구석구석 가장 끝자락에 있는 부분까지도 꼼꼼하게 파악하며 디렉션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또한, 각각 개발자들과 끊임없는 소통을 거치며 개발을 진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 '별이 되어라2: 베다의 기사들'

플린트 직접 서비스를 선언한 ‘별이 되어라2’의 최종 목표는 글로벌 시장이다. 전작인 ‘별이 되어라!’를 통해 많은 실수를 겪으며 교훈을 얻었고, 이를 거울삼아 한층 더 좋은 개발사로 나아가고자 한다는 각오다.
“유저 분들에게 존중받고, 개발자에게도 존중받을 수 있는 회사가 되는 것이 꿈입니다. 굉장히 힘든 목표인 것은 알고 있습니다. 그럼에도 개발자들도 가고 싶어 하는 회사. 유저들도 회사의 게임을 인정할 수 있는 회사가 되는 것이 최종 목표입니다.”

프로필
● 2013년 6월 19일 (주)플린트 설립
● 2014년 2월 17일 '별이되어라 for kakao' 구글마켓, 앱스토어 동시 서비스 실시
● 현재 '별이 되어라2: 베다의기사들' 개발중

 

[경향게임스=박건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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