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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비 상장사들 ‘가치 재평가’ 이뤄지나

  • 변동휘 기자 ngr@khplus.kr
  • 입력 2021.03.30 17: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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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상장이 점쳐지는 기업들의 밸류에이션 재평가가 이뤄질 전망이다. 크래프톤을 비롯해 스마일게이트RPG, 넷마블네오 등이 그 주인공이다. 신작 출시와 서비스 권역 확대 등이 재평가의 이유로 꼽히며, 이를 통해 상장에 ‘청신호’를 켤 것이라 기대된다.
 

제공=크래프톤
제공=크래프톤

투자은행업계에서 올해 게임업종 IPO 최대어로 보고 있는 기업은 크래프톤이다. 이들은 3월 말에서 4월 초 상장 예비심사를 청구할 계획으로 알려졌으며, 이를 기준으로 하면 늦어도 5월 말에는 심사 승인이 이뤄질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배틀그라운드 모바일’의 인도 재출시에 대한 긍정적 기류가 형성되는 모습이 관측되고 있어 주목된다. 이 게임은 텐센트를 통해 퍼블리싱되며 인도와 동남아 등지에서 흥행에 성공했지만, 지난해 인도와 중국 간 국경분쟁이 격화되며 서비스가 차단됐다. 이에 펍지주식회사(현 크래프톤펍지스튜디오)는 입장문을 통해 자사의 직접 서비스를 예고한 바 있다. 그런데 최근 인도 정부가 ‘배틀그라운드 모바일’의 인도 재출시를 승인할 것이라는 분위기가 관측돼 IPO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스마일게이트RPG도 연내 상장이 유력한 것으로 관측되고 있는 가운데, 대표작 ‘로스트아크’가 힘을 실을 전망이다. 지난 2019년 미래에셋대우를 대표 주관사로 선정한 이후 아직 구체적인 일정이 나오지는 않은 상태다.
 

제공=스마일게이트 RPG
제공=스마일게이트 RPG

당시 스마일게이트RPG의 기업가치는 5,000억 원 수준으로 평가받았으나, ‘로스트아크’의 흥행세가 장기화되며 몸값은 더욱 높아질 것으로 관측된다. 특히 북미・유럽 진출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며 밸류에 대한 긍정적 재평가 흐름은 더욱 강해지는 추세다.

넷마블의 개발자회사 넷마블네오도 상장을 위한 주관사 선정을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넷마블의 대표 흥행작인 ‘리니지2 레볼루션’, ‘킹오파올스타’의 개발사로, 현재 시장에서는 이들의 기업가치를 1조 3,000억 원에서 최대 2조 원에 이를 것으로 보고 있다. 
무엇보다, 이들이 개발한 신작 ‘제2의 나라’가 올 상반기 출시를 앞두고 있어 눈길을 끈다. 오는 4월 14일 게임을 공개하는 미디어 쇼케이스를 열고, 동시에 사전예약을 진행하는 가운데, 이 타이틀의 흥행에 따라 넷마블네오의 몸값도 더욱 높아질 전망이다.
 

제공=넷마블
제공=넷마블

 

[경향게임스=변동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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