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센트의 ‘배틀그라운드 모바일’이 누적 매출 50억 달러(한화 약 5조 7,000억 원)를 돌파해 화제다.
이와 관련해 모바일 앱 시장조사업체 센서타워는 자사의 공식 블로그를 통해 ‘배틀그라운드 모바일’이 2020년 한 해 동안 27억 달러(한화 약 3조 600억 원)의 수익을 올렸으며, 누적 매출 51억 달러를 달성했다고 밝혔다. 다만 이는 ‘배틀그라운드 모바일’과 중국 현지에서 서비스되고 있는 ‘화평정영’의 매출을 합한 수치다.
센서타워의 발표에 의하면 ‘배틀그라운드 모바일’은 2020년 1분기에서 3분기까지 분기별 평균 약 7억 400만 달러의 매출을 기록한 것으로 조사됐다. 4분기에는 이보다 조금 떨어진 5억 5,500만 달러의 수익을 올렸다. 또 2020년 전체적으로 ‘배틀그라운드 모바일’은 하루 평균 740만 달러(한화 약 84억 원)를 매출을 거둔 것으로 집계됐다.
센서타워는 ‘배틀그라운드 모바일’의 매출이 코로나19의 영향으로 작년 한 해 동안 급증했다고 분석했다. 아울러 전 세계적으로 코로나 락다운이 처음으로 시행된 작년 3월에 해당 게임은 3억 달러의 기록적인 매출을 올렸다고 전했다.
한편, ‘배틀그라운드 모바일’의 이 같은 흥행세는 2021년에도 계속 이어질 전망이다. 센서타워는 해당 게임이 2021년 1월부터 3월 24일까지 7억 900만 달러의 매출을 올렸으며 코로나19 이후 급증한 매출이 계속 유지되고 있다고 말했다. 특히 ‘배틀그라운드 모바일’의 올해 1월 매출은 역대 3번째로 높은 2억 5,900만 달러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경향게임스=박준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