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나미는 4월 5일, 자사가 서비스하는 오프라인 트레이딩 카드게임(TCG) ‘유희왕 오피셜 카드게임(이하 유희왕)’의 세계대회인 ‘유희왕 월드 챔피언십 2021’의 개최를 취소했다. 이와 함께 작년과 동일하게 기존 행사를 ‘유희왕’ I·P의 모바일게임 ‘유희왕 듀얼 링크스’의 세계대회로 대체함을 알렸다.
 

‘유희왕 월드 챔피언십’은 2003년 뉴욕에서 첫 대회를 시작한 이래 2019년까지 매년 개최된 세계대회다. 해당 대회는 2020년에 코로나19로 인해 개최를 취소한 바 있으며, 그 여파가 2021년에도 계속되는 것으로 풀이된다.
 

개최 측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로 인한 대회 관계자 및 참가자의 건강과 안전을 고려해 해당 대회를 중지하기로 결정했다.”라며 자사의 모바일게임인 ‘유희왕 듀얼 링크스’를 활용한 대회인 ‘KC 그랜드 토너먼트’를 개최해 이를 대체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KC 그랜드 토너먼트’의 세부 일정에 관해 각국의 홈페이지 또는 SNS를 통해 추후 안내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해당 대회는 5월 말부터 8월까지 진행될 예정이다.

포켓몬 컴퍼니 또한 2월 9일, 자사의 TCG ‘포켓몬 카드게임’의 2021년 오프라인 세계대회 개최를 취소한 바 있다. 해당 게임 대회는 ‘유희왕’과 마찬가지로 2020년부터 개최가 연기 및 취소된 상황이다. 더욱이 포켓몬 컴퍼니 측에서 신규 온라인 대회 등을 통해 취소된 대회를 대체하겠다고 밝혀, 오프라인 대회를 온라인으로 대체하겠다고 밝힌 이들의 향후 대처에 TCG 팬들과 업계의 이목이 쏠리고 있다.

[경향게임스=김도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