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캡콤, 1만 5천여 명 ‘해킹’ 피해

  • 김도연 기자 79sp@khplus.kr
  • 입력 2021.04.14 13:58
  • 수정 2021.04.14 17: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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캡콤은 4월 13일, 자사가 입은 랜섬웨어 피해에 대한 최종 보고와 그 대응 방안을 발표했다. 이를 통해 총 15,649명의 개인 정보가 유출됐음이 밝혀졌다. 캡콤 측은 자사의 온라인 구매와 게임 플레이를 위한 서버는 외부 위탁 또는 외부 서버를 별도로 이용하는 관계로 이용자의 신용카드 정보 등은 이번 랜섬웨어 공격의 대상에서 제외됐다고 설명했다.
 

랜섬웨어 피해를 입게 된 원인은 2020년 10월에 북미 법인이 보유하고 있던 예비용 구형  VPN 장치였다고 밝혔다. 해당 기기가 공격의 대상이 됐으며, 이를 통해 해커가 캡콤 내 네트워크에 침입한 것이다. 이에 대해 회사 측은 이미 최신형 VPN 장치를 사용 중이었지만, 현지 법인의 소재지인 캘리포니아주의 신종 코로나19 바이러스의 확산으로 인해 해당 법인에만 네트워크 부하 증가로 인한 통신장애 대비용으로 남겨둔 장치였다고 설명했으며, 해당 기기는 현재 폐기된 상태임을 알렸다.
또한, 랜섬웨어에 감염된 기기에 공격자로부터의 메세지가 남아있으며, 이에 대해 회사 측은 경찰과의 상의 후 협상을 진행하지 않기로 했음을 전했다.
 

출처=캡콤 IR 홈페이지
출처=캡콤 IR 홈페이지

아울러 캡콤은 이후 업무용 계정 재검토 실시, SOC(보안 운영 센터) 서비스, EDR(엔드포인트 위협 탐지 및 대응) 등의 기술적 대책과 ‘보안 대책실’ 신설, ‘보안 감독 위원회’ 발족 등의 조직적 대책을 마련했음을 알리며 더욱 관리 체제 강화에 힘쓸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캡콤은 2020년 11월, 랜섬웨어에 의한 해킹 피해를 입었음을 밝혔으며, 사과문을 통해 사내 직원 및 전직원의 개인 정보, 재무정보 등의 일부 유출이 확인됐음을 알린 바 있다.

 

[경향게임스=김도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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