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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스코드’, 마이크로소프트와 인수 협상 결렬

  • 박준수 기자 mill@khplus.kr
  • 입력 2021.04.21 1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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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최대 게임용 메신저 플랫폼 ‘디스코드’와 마이크로소프트(이하 MS)의 인수 협상이 중단된 것으로 드러났다.
 

출처=디스코드 공식 페이스북

이와 관련해 현지시간으로 4월 20일 월스트리트저널(이하 WSJ)은 ‘디스코드’가 MS와 진행하던 인수 협상을 종료했다고 소식통을 인용해 보도했다.

지난달 WSJ은 MS가 ‘디스코드’와 약 100억 달러(한화 약 11조 1,600억 원) 규모의 인수 협상을 진행 중이라고 보도했다. MS의 이와 같은 행보는 소비자들과의 접점을 넓히기 위한 전략으로 풀이된다. 실제로 MS는 동영상 기반 SNS 플랫폼인 틱톡의 인수전에도 참여했으나 미·중간 무역분쟁이 벌어지면서 무위로 돌아간 바 있다.

WSJ은 소식통을 인용해 ‘디스코드’의 인수에 최소 3개 이상의 기업이 관심을 가져왔으나, 회사 측은 직접 상장을 추진할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아울러 지난달 ‘디스코드’에서 핀터레스트의 전 임원이었던 토마스 마르신코스키를 재무책임자로 영입한 것도 기업공개(IPO)를 추진하기 위한 움직임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샌프란시스코에 본사를 둔 ‘디스코드’는 텍스트, 영상, 음성으로 소통할 수 있는 무료 온라인 메신저 플랫폼을 운영하고 있다. 간단한 사용법과 편리한 시스템 때문에 게임 유저들 사이에서 인기를 끌었고, 코로나19 이후 폭발적인 성장을 기록하며 지난해 월간 활성 이용자 수 1억 4천만 명을 돌파했다. 또 지난 12월 실시한 펀딩에서는 기업가치를 70억 달러로 평가받기도 했다.

 

[경향게임스=박준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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