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시삼십삼분이 구글플레이스토어 서비스를 종료한 모바일게임 3종에 대해 자체 다운로드 서비스를 시작했다.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는 게임 중, 자체 다운로드를 제공하는 게임은 ‘활 for kakao(이하 활)’, ‘회색도시 for kakao(이하 회색도시)’, ‘회색도시2’다.
게시된 게임의 대표 이미지를 통해 각 게임의 홈페이지 또는 소개 페이지로 이동할 수 있으며, 이를 통해 각 게임의 다운로드 링크를 이용할 수 있다. 자체 다운로드 서비스가 적용되는 3종의 게임들은 애플 앱스토어로 이동하는 링크와 직접 apk 파일을 다운로드할 수 있는 버튼을 제공한다.
구글플레이에서 해당 게임들이 내려가게 된 경위는 ‘활’의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네시삼십삼분 측은 4월 16일부터 ‘활’의 노후화된 SDK와 구글 정책 이슈로 인해 구글 플레이스토어 다운로드 및 결제 서비스를 이용할 수 없게 됨을 알렸다.
 

구글은 지난 2017년 1월, 구글 안드로이드 개발자 블로그를 통해 32비트 버전의 프로그램에 대한 지원을 중단하겠다고 발표됐다. 발표문에 따르면, 2021년 8월 1일부터 64비트를 지원하지 않는 기기는 구글플레이에서 삭제된다. 아울러 2019년에는 삭제 대상에 유니티 5.6.7 버전 이전의 SDK로 개발된 게임을 추가했다.
이에 회사 측은 “내부에서 전체 서비스 종료까지 논의됐으나, 해당 게임의 서비스 종료는 섣부른 결정이라는 결론에 도달했다”라며 “형평성의 문제로 모든 OS에서의 결제 서비스를 중단한 뒤, 안드로이드 이용자들을 위한 별도 다운로드 방법을 제공하기로 했다”고 전했다.

한편, ‘활’과 ‘회색도시’는 2013년, ‘회색도시2’는 2014년에 출시된 게임이다. ‘활’은 출시 88일 만에 누적 매출 100억 원을 달성하는 등의 기록을 세운 바 있다. 또한, 스마트 드라마 장르의 ‘회색도시’ 시리즈는 해당 게임에 대한 팬층을 만들며 화제가 되기도 했다.

[경향게임스=김도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