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씨소프트의 기대작 ‘블레이드 & 소울2(이하 블소2)’에 대한 기대감이 점점 커지고 있다. 4월 22일 진행한 사전 캐릭터 생성이 조기 마감되며 이를 증명하고 있다. 이에 따라 정식 출시 이후의 성과에 관심이 집중된다.
엔씨소프트에 따르면, 4월 22일 오픈된 48개 서버의 사전 캐릭터 생성이 3시간만에 마감됐다. 이에 따라 서버 증설을 위한 작업을 긴급히 진행하고 있으며, 사전 캐릭터 생성 재 오픈에 대한 안내는 별도의 공지를 통해 안내하겠다는 것이 엔씨소프트 관계자의 설명이다. 증설 규모는 아직 구체적으로 알려지지 않았지만, 1개 월드(12개 서버) 정도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따라 ‘블소2’의 흥행에 대한 기대감이 더욱 높아질 전망이다. 이미 지난 2월 9일부터 시작된 사전예약에서는 23일만에 400만 명을 돌파, 국내 MMORPG 최단 기록을 수립했다. 사전 캐릭터 생성까지 진행했다는 점에서 출시가 임박한 것으로 판단되는 가운데, ‘리니지2M’이 세운 국내 사전예약 최대 기록을 경신할 수 있을지도 주목할 만한 포인트다.
특히 IP(지식재산권)의 영향력이 중장년층으로 제한된 ‘리니지’와 달리 ‘블소2’는 2030 세대에서도 통할만한 인지도를 갖고 있다는 점이 눈길을 끈다. 엔씨소프트의 기존 고객층과 겹치지 않는 신규 유저풀의 힘을 앞세워 기존 흥행작에 뒤지지 않는 성과를 낼 것이라는 예상에서다. 만약 이것이 현실화된다면 엔씨소프트는 연매출 1조 원 규모의 게임을 하나 더 보유하는 셈이 되기에, ‘3조 클럽’ 달성 역시 가능하다는 분석이다.
[경향게임스=변동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