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1분기 중국은 게임 매출로만 약 13조 원을 벌어들인 것으로 확인됐다.
이와 관련해 중국음향디지털출판협회 게임 공작 위원회(이하 공작위)와 중국 게임산업 연구원은 공동으로 ‘2021년 1분기 중국 게임산업 보고’를 발표했다. 해당 보고서에 따르면 올 1분기 중국 게임의 실제 매출액은 770억 3,500만 위안(약 13조 2,377억 원)을 기록했으며 이는 전년동기 대비 약 6,700억 원 증가한 수치다.
특히 모바일게임의 수익은 전체 76.4%를 차지하며 가장 큰 비율을 나타냈고, 이어 클라이언트 게임 19.6%, 웹게임 2% 미만으로 약화되는 추세를 보였다.
공작위 측은 1분기 매출 증가세에 대해 지난 설 연휴 등 명절을 겨냥한 공격적인 마케팅으로 인해 게임 실적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했다. 실제 명절 이후 게임 이용자 수치는 2월 대비 3월에 100만 명 이상 하락하는 등 지속적으로 떨어지고 있다는 게 해당 보고서의 내용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자국에서 직접 개발한 게임의 실적은 증가한 모습이다. 해당 보고서에 따르면 올 1분기 중국 자체 개발 게임의 시장 수익은 666억 6,700만 위안(약 11조 4,820억 원)으로 이는 2020년 4분기보다 8.65% 증가한 수치로 집계됐다.
한편, 이번 보고서에는 올 1분기 중국 e스포츠 시장 매출도 공개됐다. 지난 1분기 동안 중국 내 e스포츠 시장은 344억 3,400만 위안(약 6조원)을 기록했으며 관련 인구는 4억 8,900만 명 규모로 알려졌다.
[경향게임스=장예린 중국 전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