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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씨, 인재중심 경영 본격화 … 복지·채용·육성 ‘삼박자’ 전개

  • 변동휘 기자 ngr@khplus.kr
  • 입력 2021.04.23 12: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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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씨소프트가 인재중심 경영이라는 방향성을 본격적으로 드러냈다. 하계 인턴 공개모집을 비롯해 인공지능(A·I) 분야 인재 육성 프로그램, 포스트 장학금 제도 등 다양한 방식으로 인재들을 끌어모으기 시작한 것. 최근 IT업계 전반에 걸쳐 인재영입 경쟁이 일어나고 있는 가운데, 엔씨소프트의 적극적인 행보에 관심이 집중된다.  
 

제공=엔씨소프트
제공=엔씨소프트

엔씨(NC)는 우수 신입 인재를 영입하기 위해 업계 최고 수준의 보상 정책을 시행하고 있다. 최근 신입사원 시작연봉을 개발 직군 5,500만 원, 비개발 직군 4,700만 원으로 결정했다. 이는 최소 보장 개념으로, 보유한 역량과 전문성에 따라 우수 인재에게는 상한선을 없애고 최고의 보상을 책정한다. 직원 개인의 실제 근로 시간에 맞춰 수당을 추가 지급하는 비(非) 포괄임금제도 선도적으로 도입해 운영하고 있다.

이들의 인재 관련 행보는 지난 4월 12일 ‘포스트 장학금’ 제도 확대개편으로 시작됐다. 포스트 장학금 제도는 회사가 직원들의 재학시절 학자금 대출 상환을 지원하는 사후 장학금 개념의 특별 복지 제도다. 지난 2017년부터 운영하고 있으며, 사회 초년생인 신입사원들의 학자금 대출 상환에 대한 경제적, 심리적 부담을 경감하고, 사회 생활의 시작과 업무 역량 개발에 집중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하기 위해 마련됐다. 현재 이 제도를 운영하고 있는 국내 기업은 엔씨가 유일하며, 글로벌 IT 기업인 구글, 엔비디아 등이 유사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엔씨는 2017년부터 2020년까지 공채로 입사한 신입사원의 학부 등록금 대출 상환을 최대 1,000만 원까지 포스트 장학금으로 지원해왔다. 올해 개편을 통해 지원금을 최대 1,500만 원으로 늘렸으며, 우수 인재 영입 취지를 강화하고자 학부 등록금은 물론 석사 등록금 대출 상환도 지원한다. 대상자도 공채 신입사원과 경력 2년 미만의 정규직 수시 입사자로 확대했다.
 

제공=엔씨소프트
제공=엔씨소프트

이후 15일에는 A·I 인재 육성 프로그램 ‘2021 엔씨 펠로우십(NC Fellowship)’을 진행한다고 전했다. ‘엔씨 펠로우십’은 A·I 연구에 대한 경험과 지식을 쌓을 수 있는 대학생 대상 프로그램으로, 2018년 시작해 올해로 4회째를 맞았다. 국내 주요 대학에서 관련 분야를 공부하고 있는 학생들이 참여하며, 사내 재직 중인 전문 연구원들과 함께 과제를 수행하면서 유능한 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이번 ‘엔씨 펠로우십’은 기존 ‘게임 A·I 트랙’과 새롭게 마련한 ‘뉴럴 그래픽 트랙’ 분야에서 총 11개 대학이 참여한다. 참가 학생들은 4월 15일 개최된 온라인 설명회를 시작으로 온라인 교육, 팀별 개발 과제 수행, 경진 대회 등을 약 1년간 진행한다. 최종 경진 대회에서 우승팀과 준우승팀을 선정하고, 총 2,000만 원 규모의 상금을 수여한다. 우수 참가팀에는 엔씨소프트에서 근무할 수 있는 인턴십 기회도 제공한다.

여기에 지난 22일부터는 하계 인턴사원 모집을 시작했다. 모집 분야는 게임 개발, 엔진 개발, 서비스 플랫폼 개발, 게임 A·I, 언어 A·I, 지식 A·I, 스피치 A·I, 비전 A·,I 콘텐츠 디자인, 시스템 디자인, 개발관리(PM), 콘셉트 아트, 사운드 디자인, 게임 사업, 보안 분석, 보안 엔지니어링, 시스템 엔지니어링, 클라우드 개발, 엔터테인먼트 플랫폼 전략 기획, 투자, IR, 인사 등 총 22개 부문이다.
지원서 접수는 4월 22일부터 5월 6일 오후 2시까지 자사 채용 홈페이지에서 접수하며, 전문학사 이상 학위 취득 예정자(2022년 2월) 또는 학위 보유자라면 지원 가능하다. 최종 합격자는 6월 말부터 7주간 인턴사원으로 근무하며, 우수 수료자는 엔씨 플래그십 제도를 통해 2022년 정규직 신입사원으로 입사할 수 있는 기회를 얻는다. 이들 중 2022년 2월 졸업 예정자에게는 4학년 2학기 등록금을 장학금으로 지원한다.
 

제공=엔씨소프트
제공=엔씨소프트

이와 관련해 엔씨소프트 구현범 CHRO(최고인사책임자는 “우수한 능력과 잠재력을 갖춘 신입 인재들을 보다 적극적으로 유치, 대우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다양한 방식으로 맞춤형 채용 정보를 제공하여, 엔씨(NC)와 함께 한계를 뛰어넘을 지원자들을 모실 수 있도록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경향게임스=변동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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