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올림픽위원회 (IOC)가 개최하는 e스포츠 대회 올림픽 가상 시리즈의 종목 중 하나인 야구 부문의 세부 일정이 공개됐다.
4월 22일, IOC가 발표한 올림픽 가상 시리즈는 5월 13일부터 2020 도쿄 올림픽이 개최되는 6월 23일까지 진행될 계획이다. 참가하는 종목은 야구, 모터스포츠, 조정, 세일링, 사이클이며, 각 스포츠와 대응되는 게임을 통해 진행된다.
이 중, 야구는 세계야구소프트볼연맹(WBSC)과 코나미 디지털 엔터테인먼트(이하 코나미)가 협력해 코나미의 야구게임 ‘e베이스볼 파워풀 프로야구 2020’을 사용한다.
참가자는 한국, 일본, 중국, 대만 이용자로 제한하며, 해당 게임을 보유하고 있어야만 참여할 수 있다. 미성년자의 경우에는 보호자의 승낙을 반드시 얻어야 한다는 부분을 통해, 경기에 참여할 수 있는 이용자의 연령 제한은 넓을 것으로 보인다.
개최 부문은 PS4와 닌텐도 스위치로 나뉜다. PS4 부문에서는 게임 내 수록된 11개국의 대표팀을 조작해 승부를 겨루게 되며, 닌텐도 스위치 부문에서는 게임 내 파워 아레나 모드인 ‘날려라 홈런군!’을 이용해 1위를 두고 경쟁을 벌이게 된다.
올림픽 가상 시리즈 야구종목의 온라인 예선은 5월 24일부터 같은 달 30일까지 진행되며, 결승전은 6월 23일 올림픽 공식채널을 통해 송출될 예정이다.
코나미 디지털 엔터테인먼트 하야카와 히데키 사장은 “이번 ‘e베이스볼 파워풀 프로야구 2020’을 통해 올림픽과 야구의 진흥에 기여하게 돼 매우 영광스럽다”라고 전했다.
[경향게임스=김도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