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영역

본문영역

경기도, 게임수출 '견인'... 플레이엑스포서 '최대실적'

B2B 계약추진액 1,200억 원 달성 ‘주목’ … 전시‧콘텐츠‧엔터 삼박자 B2C ‘기대’

  • 박건영 기자 gun424@khplus.kr
  • 입력 2021.05.18 12:04
  • 글씨크기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지난 10일부터 14일까지 진행된 융복합 게임산업 전시회 ‘2021 플레이엑스포 B2B 수출상담회’가 최대 실적을 경신해 눈길을 끌고 있다.
이와 관련해 경기도는 이번 수출상담회 참가사 329개사 및 계약추진액 1억 1,067만 달러(한화 약 1,200억 원)를 달성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코로나19로 인해 행사가 전면 취소됐으나 올해는 온라인으로 B2B를 진행함으로써 그간 해외 진출에 어려움을 겪었을 게임사들의 숨통을 조금이나마 트이게 해줬다는 평가다.
특히 경기도는 이번 수출상담회의 성공적인 개최를 빌미로, 오는 7월 일반 관람객 대상 게임 전시 행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코로나19로 위축된 산업 활기를 되찾고 수도권 관할 대표적인 게임 행사로서 ‘플레이엑스포’의 위상을 드높이겠다는 계획이다.
 

사진=플레이엑스포

플레이엑스포는 지난 2009년부터 경기도 주관으로 진행되고 있는 국내 게임산업 전시회로, 기능성게임페스티벌(KSF)’에서 출발해 2013년 굿게임쇼 코리아, 2016년 플레이엑스포(PlayX4)로 차츰 자리를 잡아온 바 있다. B2B, B2C로 구분돼 행사를 진행해온 가운데, 플레이엑스포는 꾸준한 계약추진액 기록 갱신, 참관객 수 증가를 통해 국내를 대표하는 게임산업 전시회로 발돋움해왔다.

수출상담회 역대 최대 실적 ‘갱신’
16일 경기도에 따르면 이번 수출상담회에는 국내 개발사 142개사와 국내외 바이어 187개로 총 329개사가 참가했다. 이중 국내 개발사들은 아시아, 유럽, 북‧남미, 중동 등 29개국 바이어와 수출 상담을 진행했다.
이번 계약 추진액은 1억 1,067만 달러로, 사상 최대 실적을 냈던 2019년 9,561만 달러 대비 약 16% 증가한 수치다.
경기도는 이번 수출상담회를 진행하며 홈페이지 비즈매칭시스템, 24시간 상담 및 통역지원, 국내개발사 대상 IR(투자설명회) 피칭영상 제작 및 해외매체 홍보 등 각종 지원책을 마련해 성공적인 상담 지원을 이어왔다. 온라인, 오프라인 병행 체제로 행사가 이어졌던 만큼, 경기도 측의 꼼꼼한 참가사 지원이 이들 성과를 끌어냈다는 평가다.
특히, 이번 수출상담회에선 경기도내 개발사 투락과 중국 Ohayoo(오하유)의 계약, 서울 소재 개발사 더재미와 국내 퍼블리셔 슈퍼플래닛의 계약까지 총 2건의 퍼블리싱 계약 체결 성과도 거둬들이기도 했다.
 

사진=경기도청
사진=경기도청

엔터‧체험‧방송 종합 게임축제 개막 ‘임박’
이처럼 성공적인 수출상담회를 진행한 ‘2021 플레이엑스포’는 오는 7월 15일부터 18일까지 진행될 예정인 B2C 행사에 힘을 쏟을 전망이다.
온라인, 오프라인 병행 형태로 치러질 이번 행사는 온라인상에선 스튜디오, 스테이지 방송 프로그램 및 전시회 형태로 꾸며질 예정이다. 방송 프로그램은 기업별 신작, 신제품 발표 외에도 각종 게임 엔터테인먼트, e스포츠, 코스프레, 게임 인플루언서 팬미팅 등 다양한 방송들이 관람객을 맞이한다.
또한, 오프라인 행사장에선 특별 테마부스 ‘SPACE X’를 운영, 콘솔, 클라우드, 인디 등 체감형 게임관을 운영할 예정이다. 해당 부스는 코로나19 상황에 따라 현장 참관객 인원 제한 운영을 이어간다는 계획이다.
 

기대신작 가득, 온라인 전시회 ‘눈길’
이중 이용자들이 언제 어느 때나 자유롭게 확인 가능한 온라인 전시회에선 미래 국내 게임산업을 이끌 유망 게임사들과 이들의 신작을 대거 만나볼 수 있다. 최근 네오위즈와 퍼블리싱 계약을 체결한 국산 인디 화제작 ‘언소울드’, SF 메카닉 슈팅에 도전한 알에스게임즈의 ‘프로젝트 레이서스’ 등 각종 유망 신작들이 전시회의 면면을 채우고 있다.
온라인 전시회는 각 게임별 페이지마다 출시 플랫폼, 장르, 개발단계, 상용화 일정 등 게임에 대한 상세한 정보를 확인할 수 있도록 꾸며졌으며, 해당 게임사에 대한 정보 역시 함께 제공하고 있다.
 

플레이엑스포 열기, 7월 B2C 행사 ‘관심’
‘2021 플레이엑스포’ B2C 행사 진행 시간은 온라인의 경우 트위치 플레이엑스포 채널,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12시부터 오후11시까지 각종 방송이 이어지며, 오프라인은 킨텍스 제2전시장 7홀에서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 진행될 예정이다.
한편, 임문영 경기도 미래성장정책관은 “온·오프라인 병행이라는 방식으로 새롭게 시도한 수출상담회에서 이렇게 좋은 성과를 거둘 수 있었던 것은 양질의 미팅을 준비하고 진행했기 때문”이라며 “2022년 플레이엑스포 역시 온․오프라인 방식을 통해 더 발전된 모습을 보여드리겠다”고 말했다.

 

[경향게임스=박건영 기자]

저작권자 © 경향게임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개의 댓글

0 / 400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400

내 댓글 모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