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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형 게임사, 신규 I·P 확보 경쟁 점화

  • 윤아름 기자 imora@khplus.kr
  • 입력 2021.05.26 14: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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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대형 게임사들이 잇따라 신규 I·P 확보 경쟁에 나서 눈길을 끌고 있다. 넥슨, 크래프톤, 카카오게임즈 등이 대표적으로, 기존 흥행작들의 의존도를 낮추고 새로운 시장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한 전략으로 풀이된다.
 

▲ '블루 아카이브'

먼저, 넥슨은 26일 넷게임즈에서 개발한 서브컬처 수집형 RPG ‘블루 아카이브’의 서비스 판권을 획득했다. 김용하 PD 주도로 개발 중인 이 게임은 풀 3D 전투 및 애니메이션 풍의 개성만점 캐릭터와 연출이 돋보이며 학원가를 배경으로 다양한 성장 콘텐츠가 강점으로 알려졌다. 넥슨의 경우 서브컬쳐 대표작으로 통하는 ‘카운터 사이드’의 성공적인 서비스를 바탕으로, 최근 모바일게임 시장의 주요 장르로서 ‘블루 아카이브’ 역시 탑 순위권에 안착시키겠다는 각오다. 
특히 ‘블루 아카이브’는 지난 2월 일본에 선출시돼 구글플레이와 애플 앱스토어에서 각각 최고 매출 4위와 8위를 기록하며 게임성을 인정받은 바 있다.
 

▲ '우마무스메 프리티 더비'

카카오게임즈 역시 서브컬쳐 시장에 눈독을 들이고 있다. 이에 앞서 카카오게임즈는 지난 3월 일본에서 월매출 100억엔(약 1026억 원) 이상 성과를 낸 인기작 ‘우마무스메 프리티 더비’ 판권을 따냈다. ‘우마무스메 프리티 더비’는 실존하는 경주마의 이름을 이어받은 미소녀 캐릭터가 등장하는 육성 시뮬레이션 게임이다. 카카오게임즈는 ‘프린세스 커넥트’로 인연을 맺은 서브컬쳐 명가 사이게임즈와 두번째 협업을 통해 이 게임의 국내 론칭을 이끈다는 계획이다.
 

▲ '눈물을 마시는 새'

이와 함께 크래프톤도 I·P사업의 새로운 전략을 공개해 눈길을 끌고 있다. 이영도 작가의 대표 판타지 장편소설 ‘눈물을 마시는 새’의 게임 개발을 새롭게 진행하는 한편, 원천 I·P 확보를 통해 글로벌화를 추진하겠다는 생각이다.
이를 위해 크래프톤은 ‘눈물을 마시는 새’의 비주얼 R&D 작업을 자사 팀 외에도 할리우드 콘셉트 아티스트인 이안 맥케이그와 함께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맥케이그는 국내에도 익히 알려진 스타워즈 시리즈와 해리포터, 어벤져스 등 블록버스터 영화 초기 캐릭터 제작에 참여한 이 분야 전문가로 알려졌다. 크래프톤은 글로벌 시장 공략을 염두에 두고 해외 아티스트와 협업을 통해 게임 외 영상물, 출판물 등으로 I‧P 다각화 사업을 노린다는 전략이어서 귀추가 주목된다.

 

[경향게임스=윤아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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