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팡스카이, 중소게임사 타이틀 글로벌 시장 진출 ‘선봉장’

  • 박건영 기자 gun424@khplus.kr
  • 입력 2021.06.10 1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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팡스카이가 최근 서비스를 종료했거나 성적이 부진했던 게임을 다시 부활시키며 중소 게임사들을 지원하는데 앞장서고 있다.
 

이와 관련해 팡스카이는 지난 4일 엔투어스소프트가 개발한 모바일 수집형 RPG '베스트리아 전기'를 처음으로 공개했다. 엔투어스소프트의 구성원들은 이전 펄사크리에이티브의 개발팀으로 구성돼 있으며, 해당 구성원들은 회사 폐업 당시 밀린 급여와 퇴직금 대신 각자 개발하던 리소스 사용권을 양도받아 신작 ‘베스트리아 전기’를 탄생시키는 데 이르렀다.
팡스카이 측은 게임의 높은 가치를 알아보며 퍼블리싱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앞서 엔투어스소프트가 해외에 선보였던 해당 타이틀은 국내에 맞춘 버전을 곧 출시할 예정이다.
 

▲ ‘베스트리아 전기’

팡스카이의 중소 게임사 글로벌 진출을 도운 사례도 있다. 팡스카이는 원컴즈와 글로벌 퍼블리싱 계약을 맺고 모바일 RPG ‘갓 오브 하이스쿨’의 북미 서비스를 개시했다. 네이버 인기 웹툰 ‘갓 오브 하이스쿨’ 캐릭터들을 전면에 내세운 턴제 액션 RPG로, 지난 2019년 8월 와이디온라인에서 원컴즈로 서비스를 이관한 타이틀이다.
팡스카이 측은 이번 퍼블리싱 계약에 대해 글로벌 진출이 어려운 중소 게임사를 돕는다는 팡스카이 정책 사업의 일환이라고 밝혔다.
 

▲ ‘갓 오브 하이스쿨’

또한, ‘묵혼 온라인’은 과거 ‘묵향 온라인’을 기반으로 한 정통 무협 장르의 PC 클라이언트 MMORPG로, 원 개발사인 이야소프트의 폐업 후 직원들이 슈퍼진스라는 회사를 설립해 개발을 이어가며 탄생시킨 타이틀이다. 팡스카이는 시스템을 전면 개선한 해당 타이틀의 퍼블리싱을 맡고 있다. 서비스 이후 게임은 개선된 시스템에 대한 호평과 함께 지난해 8월엔 대만 PC게임 순위 9위에 오르는 성과를 달성하기도 했다.
 

▲ ‘묵혼 온라인’

한편, 팡스카이 관계자는 “불씨가 꺼진 타이틀의 부활에 만족하지 않고 글로벌 진출을 통해 중소 게임사와 공생하는 것이 목표다. 몇 개월씩 개발사와 손잡고 지표 최적화를 하고 지표를 근거로 지역을 확장해 나가는 마케팅 전략으로 승부를 걸고 있다. 최근에는 중국 지사 외에도 이미 대만 사무소를 설립했다. 향후 일본과 북미 유럽까지 직접 컨트롤하며 중소 게임사의 타이틀을 세계에 선보이며 K-GAME의 저력을 보여주고 싶다”고 전했다.

 

[경향게임스=박건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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