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래프톤 펍지 스튜디오가 ‘배틀그라운드’의 한국 맵 출시를 예고한 가운데, ‘카카오 배틀그라운드’에서 신규 맵 ‘태이고’의 사전예약을 시작하며 기대감을 끌어올리고 있다.
‘카카오 배틀그라운드’ 공식 사이트에 따르면, 6월 16일 ‘태이고’의 사전예약을 시작으로 26일 관련 이벤트를 오픈할 예정이다. 또한 30일에는 ‘태이고의 정체 알아보기’ 콘텐츠가 열리며, 오는 7월 7일(콘솔 버전은 7월 15일) 정식 출시될 예정이다.
이번에 공개된 신규 맵 ‘태이고’는 3년만에 공개되는 8×8km 오리지널 사이즈의 대형 전장으로, 한국 콘셉트의 맵 구성과 경기 초반 이탈한 유저들이 다시 살아나는 기회를 제공하는 ‘복귀전’이 특징이다.
특히 기존에 ‘코드네임: 타이거’로 알려졌던 맵으로, 한국을 배경으로 했다는 점에서 팬들의 눈길을 끌었다. 앞서 공개됐던 콘셉트 아트에서는 학교 주변 풍경을 묘사했는데, 학교 현판에 적힌 ‘호국보훈’이라는 문구, 시골 특유의 비닐하우스와 슬레이트 지붕 등 1980~90년대 시골로 추정되는 풍경을 선보여 한국 맵이라는 점을 각인시켰다.
이에 대해 펍지 스튜디오 측은 개발일지에서 “리스폰은 이미 배틀로얄 장르에서 꽤 널리 퍼진 요소가 됐고, 특히 듀오 및 스쿼드 관련해 많은 분들이 문의하신 부분”이라며 “최근 저희가 전장에서의 리스폰이 어떤 모습일지 잠시 실험한 것을 보셨을 텐데, 이 실험을 진행했던 큰 이유가 바로 이 맵 때문이다”라고 밝혔다.
때문에 또 다른 신규 맵 ‘코드네임: 키키’의 출시 일정에도 관심이 집중될 전망이다. 관련 소식을 최초로 알렸던 개발일지에 따르면, 근미래 도시를 배경으로 미스터리로 가득한 지하 연구실과 거대한 고층 건물, 습지, 지하철, 수중 건물 등 다양한 장소를 선보일 예정으로, 펍지 스튜디오 측은 올해 말 혹은 내년 초에 공개하겠다는 입장이다.
[경향게임스=변동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