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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마블, ‘제2의 나라’ 흥행효과 톡톡

  • 변동휘 기자 ngr@khplus.kr
  • 입력 2021.06.25 16: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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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마블이 ‘제2의 나라’의 흥행에 힘입어 날개를 다는 흐름이다. 특히 게임 매출이 온기반영되는 3분기 들어 상당한 폭의 실적 개선이 이뤄질 전망이다.
 

제공=넷마블
제공=넷마블

‘제2의 나라’는 지난 6월 8일 대만, 홍콩, 마카오 등지에 출시됐으며, 이틀 뒤인 10일 한국과 일본에서 동시 론칭을 단행했다. 현재까지 출시된 5개국에서 모두 좋은 성과를 거뒀는데, 앞서 출시된 3개국에서는 모두 최정상을 석권했다. 일본에서는 애플 앱스토어 최고매출 3위를 기록했고, 국내에서는 잠시나마 ‘리니지M’을 제치고 구글플레이 매출 1위에 오르기도 했다.

기대 이상의 성과에 증권가 역시 긍정적인 전망을 내놓고 있다. 특히 이베스트투자증권 성종화 연구원은 예상을 뛰어넘는 빅히트를 시현했다고 평가했다. 당초 ‘제2의 나라’의 2분기 아시아 5개국 합산 일평균 매출은 14.1억 원 가량으로 추정했으나, 현재까지의 론칭 초반 국가별 매출순위를 감안하면 한국에서만 14~15억 원 수준의 일평균 매출도 가능할 것이란 예상이다. 아울러 일본에서는 5~10억 원, 대만·홍콩·마카오 등 중화권 3개국도 합산 3~4억 원에 이를 것으로 내다봤다. 
 

제공=넷마블
제공=넷마블

이에 따라 이베스트투자증권은 2분기 ‘제2의 나라’ 5개국 합산 일평균 매출 추정치를 26.2억 원으로 86% 대폭 상향했다. 또한 2분기 영업실적은 매출 6,202억 원(QoQ +9%), 영업이익 488억 원(QoQ -10%)으로, 기존 게임 매출이 전분기 대비 다소 감소했지만 ‘제2의 나라’의 약 21~23일간 신규 매출 기여를 통해 일부 상쇄할 것으로 내다봤다. 
또한 3분기 영업실적은 매출 6,800억 원(QoQ +10%), 영업이익 861억 원(QoQ +77%)으로 추정했다. ‘제2의 나라’ 일평균 매출은 하향 안정화되나 온기반영 효과로 인해 전체적인 증가세를 이끌고, 여기에 더해 마케팅비 완화로 전형적인 영업레버리지가 발생할 것이란 예상이다.  

이같은 기세는 하반기에도 이어질 전망이다. 성 연구원은 하반기 ‘세븐나이츠 레볼루션’과 ‘마블 퓨처 레볼루션’, ‘세븐나이츠2’와 ‘제2의 나라’의 해외 출시 등 기대일정이 있으며, 80%의 지분을 보유한 개발자회사 넷마블네오의 IPO도 남아있다고 짚었다. 이에 따라 주가 고평가를 완전히 해소하는 가운데, 상승 여력이 남아있다고 평가했다.

성종화 연구원은 “넷마블 주가는 작년까지는 과도한 고평가였고 올해도 여전히 다소 고평가이나, 내년 실적 기준으로는 완전히 해소된다”며 “현 시점에서는 적정가격으로 판단되나, 향후 주요 기대신작 론칭 후 히트 수준과 자회사 IPO 밸류에이션의 가치 반영 수준에 따라 적정가격 상향 가능성은 상존한다”고 말했다. 

[경향게임스=변동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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