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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그 단편영화 화제 … ‘펍지 유니버스’ 관심

  • 변동휘 기자 ngr@khplus.kr
  • 입력 2021.06.28 13: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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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래프톤이 ‘배틀그라운드’를 소재로 제작한 단편영화 ‘그라운드 제로’를 지난 6월 26일 오후 4시 배틀그라운드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공개했다. 배우 마동석이 제작 및 주연을 맡아 눈길을 끈 가운데, 팬들은 ‘펍지 유니버스’가 향후 어떤 방향으로 전개될지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
 

제공=크래프톤
제공=크래프톤

‘그라운드 제로’는 1983년 한국 호산 교도소에서 벌어진 폭동 사건을 담은 단편영화로, 배우 마동석은 ‘마강재 역으로 출연한다. 그의 목에 걸린 현상금을 노린 죄수들과 한바탕 싸움을 벌이고, 간수들은 그 장면을 비디오테이프에 녹화하고 있다. 하지만 예상과 달리 마강재는 죄수들을 모두 때려눕히고, 그를 죽이기 위해 실탄이 든 권총을 들고 나간 다른 간수까지 죽이고 CCTV실로 들어온다. 그 때 녹화를 마친 비디오테이프가 사출되고, 마강재는 의미심장한 미소를 지으며 영화가 마무리된다. 

팬들은 마동석의 호쾌한 액션과 불법 경기 ‘배틀그라운드’의 시초가 된 사건이라는 서사에 열광하는 분위기다. 영화의 배경이 된 호산 교도소 폭동 사건은 앞서 공개된 모큐멘터리 ‘미스터리 언노운’에서 ‘굴락 테이프’라는 이름으로 언급됐으며, ‘러시아인’ 세르게이 칼림닉이 이 테이프를 음지에서 유통해 ‘배틀그라운드’라는 이름의 불법 경기가 만들어진 계기가 됐다는 설정이다.
 

이는 오는 7월 7일 출시 예정인 신규 맵 ‘태이고’와도 맞물리는 대목이다. 설정 상 ‘태이고’는 1980년대 한국을 배경으로 하는 맵으로, ‘그라운드 제로’의 배경인 호산 교도소가 위치한 장소이기도 하다. 에란겔이 ‘최후의 생존자’ 세르게이 칼림닉의 고향이자 생존의 시발점이 된 곳이라면, ‘태이고’는 불법 경기 ‘배틀그라운드’의 시초라는 점에서 팬들의 관심이 높다.

특히 ‘미스터리 언노운’을 통해 세르게이 칼림닉의 배후세력이 암시되며 팬들은 ‘펍지 유니버스’의 향후 전개에 관심을 기울이고 있다. 글렌 스코필드 합류 이후 각 맵과 관련된 스토리라인을 공개하며 ‘펍지 유니버스’에 대한 암시를 계속 던져온 가운데, 이번 ‘태이고’ 출시를 기점으로 본격적인 세계관 확장에 나설 것이란 관측이다. 
 

[경향게임스=변동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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