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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래프톤, 인도 공략 통하나 … 모바일 배그 매출 2위

  • 변동휘 기자 ngr@khplus.kr
  • 입력 2021.07.05 1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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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래프톤이 지난 7월 2일 출시한 ‘배틀그라운드 모바일 인도’가 현지 구글플레이 매출 2위에 오른 것으로 확인됐다. 사전예약의 열기가 이어지고있는 것으로 평가되는 가운데, 크래프톤의 매출 구성원 다변화에도 기여할 전망이다.
 

제공=크래프톤
제공=크래프톤

앞서 ‘배틀그라운드 모바일’은 텐센트를 통해 현지에 서비스되고 있었지만, 인도와 중국 간 국경분쟁이 격화되면서 정부에 의해 서비스가 차단됐다. 이에 크래프톤 펍지스튜디오가 직접 서비스를 위해 내놓은 것이 ‘배틀그라운드 모바일 인도’다.

텐센트 퍼블리싱 당시에도 큰 인기를 누렸던 만큼, 현지에서의 열기도 뜨거웠다. 사전예약에는 2주만에 2,000만 명, 출시 전날까지 총 4,000만명 이상이 참여했으며, 6월 17일 시작된 얼리 액세스에도 2,000만 명이 몰렸다.

모바일 앱 분석 사이트 게볼루션에 따르면, 현재 이 게임은 인도 구글플레이 인기 1위를 차지했으며, 매출순위의 경우 2위에 올라 있다. 매출 1위 게임이 동종 장르인 ‘가레나 프리 파이어’라는 점이 눈길을 끄는 대목인데, ‘배틀그라운드 모바일’의 현지 서비스가 금지되면서 이용자들이 대거 이동했던 것으로 풀이된다. 크래프톤의 직접 서비스로 돌아온 만큼, 매출 1위 자리를 되찾을지도 관건이다.
 

출처=게볼루션
출처=게볼루션

특히 ‘배틀그라운드 모바일 인도’의 순항에 따라 크래프톤의 매출 구성에 관심이 집중된다. 앞서 크래프톤이 제출한 증권신고서에 따르면, 중국 게임시장의 불확실성과 관련한 위험을 고지하며 이를 해소하기 위해 향후 성장성이 주목되는 신흥시장을 적극 공략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 일환으로 크래프톤은 인도 시장에 대한 투자를 늘리고 있는 상황이다. 지난해 11월 인도 지사 설립에 이어 3월 인도의 e스포츠 기업 노드윈 게이밍에 225억 원을 투자했다. 지난 6월 28일에는 인도의 게임 스트리밍 플랫폼 ‘로코’에 900만 달러(한화 약 101억 원) 규모의 시드 라운드 투자를 단행했다. 

지난해 기준 인도 게임시장 규모는 약 1조 5,000만 원 규모로 한국에 비해 작지만, 현재 세계에서 가장 빠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어 2024년에는약 4조 원 규모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배틀그라운드 모바일 인도’의 흥행이 현실화됨에 따라 신흥시장 공략이라는 크래프톤의 전략에도 속도가 붙을 것으로 예상된다.

[경향게임스=변동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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