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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리바바-텐센트 ‘빅딜’ 추진? … 中 정부 견제 맞서나 

  • 장예린 중국 전문 기자 yria8@khplus.kr
  • 입력 2021.07.15 12: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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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의 거대 IT기업 알리바바와 텐센트가 전략적 파트너로 공동 사업을 전개할 수 있다는 소식이어서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관련업계에 따르면 알리바바의 전자상거래 플랫폼 ‘타오바오’와 ‘티몰’에 텐센트의 모바일 결제시스템인 ‘위챗페이’를 지원하고 반대로 텐센트의 메신저 플랫폼 ‘위챗’에서 알리바바의 전자상거래 플랫폼 일부 서비스를 허용하는 방안을 두고 양사가 논의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해당 소식이 전해지면서 지난 14일 알리바바의 주가는 장 시작 전부터 3.4%, 텐센트는 2% 가까이 상승했다. 

양사가 파트너십을 맺을 경우 중국 내 IT 생태계는 적잖은 변화가 올 것이라는 게 업계 전망이다. 무엇보다 최근 이들 기업에 대한 정부의 규제가 심화되면서 그간 진행해 오던 사업에 차질을 빚자 전략적 파트너로서 살길을 모색하기 위한 움직임이 아니냐는 분석이다. 중국 정부는 알리바바와 텐센트 등 자국의 주요 IT기업의 독과점 영업에 대해 지난해부터 규제를 강화해 오고 있는 상황이다. 실제로 알리바바는 반독점 위반으로 약 3조원에 달하는 벌금을 선고 받은 바 있다.  

이에 대해 양사는 그 어떤 공식 발언도 내놓지 않는 상황이다. 소비자들 사이에서는 이들의 결합을 찬성하는 분위기다. 타오바오, 위챗 등 양사의 주요 플랫폼이 이미 자국민들 일상에 밀접한 콘텐츠로 자리잡은 까닭에 양사 서비스 결합이 보다 합리적인 서비스를 기대하게 한다는 관측이다.  

 

[경향게임스=장예린 중국 전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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