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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메이드, 거래소 허브 삼아 가상자산・메타버스 드라이브

  • 변동휘 기자 ngr@khplus.kr
  • 입력 2021.07.16 1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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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메이드는 7월 16일 오전 컨퍼런스콜을 통해 비덴트 지분 인수와 관련된 자사 사업계획을 안내했다. 장 대표는 이날 컨퍼런스콜에서 비덴트 지분 인수를 통해 자사의 가상자산 및 메타버스 관련 사업에 속도를 내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조이맥스 장현국 대표(제공=조이맥스)
▲ 위메이드 장현국 대표(제공=위메이드)

먼저 장 대표는 거래소가 자사 사업과 단기적으로 시너지가 있지는 않으나, 향후 전개될 가상자산 경제와 메타버스의 허브 역할을 할 것이라는 비전을 제시했다. 그런 점에서 게임뿐만 아니라 가상자산, 블록체인 등을 통해 글로벌 사업을 경험한 위메이드와의 시너지 효과를 기대한다는 것이 그의 설명이다. 

앞서 위메이드는 지난 15일 저녁 호연아트펀드1호 투자조합에 500억 원을 출자한다고 공시했다. 호연아트펀드1호 투자조합은 비덴트로부터 500억 원 규모의 신주인수권부사채(BW)를 매입한 바 있으며, 비덴트 보통주 약 619만 주 인수 워런트가 붙어있다. 이번 출자로 해당 펀드의 소유권은 위메이드로 넘어갔으며, 워런트 행사 시 비덴트의 2대주주가 된다. 비덴트는 빗썸홀딩스 지분 34.24%를 보유하고 있는 단일 최대주주다.

이에 따라 장 대표는 비덴트를 통해 빗썸 경영에 간접적으로 참여하겠다는 방침이다. 다만 구체적인 경영 참여 방식에 대해서는 결정된 바 없으며, 빗썸이 더 좋은 회사가 되는 방향으로 위메이드의 역량을 활용하겠다는 방침이다. 
다만 위메이드가 전개하고 있는 ‘위믹스’ 코인과 관련해서는 본격적인 협력이 국외에서 이뤄지기에 상장폐지 이슈는 없다고 일축했으며, 결합 방안 등 구체적인 사업 계획은 언급히지 않았다. 

투자자들의 관심은 ‘미르4’ 중국 출시에도 집중됐다. 이에 대해 장 대표는 외자판호 발급과 관련된 환경이 좋아지고 있어 여러 현지 퍼블리셔들과 협상을 진행 중이며, 올해 안에 협상을 마무리해 내년 출시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중국 내에서 ‘미르’ IP(지식재산권)의 영향력은 국내에서 ‘리니지’가 갖는 파워보다도 크기에, 유례 없는 성과를 기대하고 있다.
이에 앞서 8월 말에는 글로벌 시장에 13개 언어로 ‘미르4’를 출시할 방침이다. 앞서 예고했던 대로 블록체인 기술과 경제시스템을 적용하며, 게임 내 경제 확대를 통해 가상자산과 메타버스의 새로운 전형을 선보이겠다는 각오다.

이외에도 라이온하트 스튜지오 지분과 관련해서는 초기 창업자 포지션으로 투자했으며, 엄청난 성공을 거두고 있어 굉장히 큰 투자성공이 예상된다고 강조했다. 다만 지분 매각에 대해서는 확답을 피했으며, 이같은 투자사례 발굴을 위해 노력하겠다는 입장이다. 관련해 장 대표는 현재 위메이드의 순현금 수준은 1,100억~1,200억 원 수준으로, 현재 700억 원 정도를 보유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장현국 대표는 “‘미르4’ 등 블록체인 기반 게임들이 올해 내년에 걸쳐 출시가 되는데, 글로벌 게임 경제 생태계 조성이 ‘위믹스’ 기반 블록체인 사업의 목표”이라며 “빗썸과 관련해서는 세계적인 거래소로 탈바꿈하는 원년이 되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경향게임스=변동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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