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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격의 넷마블, ‘마퓨레’ 앞세워 글로벌 흥행 재창출 기대

  • 변동휘 기자 ngr@khplus.kr
  • 입력 2021.08.06 15:21
  • 수정 2021.08.06 15: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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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마블의 하반기 기대작 ‘마블 퓨처 레볼루션(이하 마퓨레)’이 8월 25일 정식 출시를 앞두고 있다. 북미를 비롯한 글로벌 시장에서 마블 IP 기반 전작들과 ‘일곱개의 대죄: 그랜드 크로스(7대죄)’의 아성을 뛰어넘는 또 한 번의 혁명을 일으키겠다는 각오다.
 

제공=넷마블
제공=넷마블

앞서 넷마블은 ‘마블 퓨처 파이트’와 ‘마블 콘테스트 오브 챔피언스’ 등을 통해 글로벌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입증한 바 있다. 넷마블몬스터에서 개발한 ‘마블 퓨처 파이트’는 지난 2015년 출시 직후 한국과 미국, 영국을 포함한 약 120여개 국가에서 인기차트 톱10에 오른 바 있고, 지난해 4월에는 전세계 1억 2,000만 다운로드를 돌파하는 기염을 토했다. 

북미 자회사 카밤에서 서비스 중인 ‘마블 콘테스트 오브 챔피언스’는 지난 2014년 출시 이래 미국 애플 앱스토어 매출 1위, 전세계 38개국 매출 톱5를 기록했다. 최근에는 매 분기마다 넷마블 전체 매출 비중의 약 12~15%를 차지할 정도로 꾸준한 인기를 얻고 있다.
마블 기반 게임이 아닌 ‘7대죄’의 흥행 경험도 있다. 지난해 3월 북미를 비롯한 글로벌 전역에 선보인 가운데, 해외 주요 시장에서 매출 최상위권을 기록한 것. 

‘마퓨레’ 역시 글로벌 흥행을 위해 담금질 중이다. 전작 개발 및 운영을 통해 쌓은 노하우를 쏟고 있는 것. 대표적인 예로 마블 애니메이션 성우들이 녹음한 인게임 보이스와 약 4억 가지 조합이 가능한 코스튬 커스터마이징 시스템, 마블 인기 작가가 직접 집필한 게임 시나리오 등을 들 수 있다. 
 

사진=경향게임스
사진=경향게임스

특히 과금을 통한 수집 방식이 아닌, 좋아하는 슈퍼 히어로를 선택해 자유롭게 육성할 수 있는 시스템을 도입해 팬들의 기대감을 끌어올리고 있으며, 같은 슈퍼 히어로를 육성한다 하더라도 ‘마스터리’나 ‘특성’ 등 다양화를 통해 전투 스타일을 수시로 변경할 수 있는 기능도 지원한다. 이는 전세계 게이머들이 보편적으로 선호하는 방식으로, 특정 국가에 국한된 기획으로는 쉽게 선보일 수 없는 것이기에 그 가치가 더욱 높게 평가된다.

넷마블 측은 이같은 행보들이 ‘마퓨레’의 흥행 가능성을 높이는 전략일 뿐만 아니라, 글로벌 메이저로의 도약을 위한 혁신과 도전의 일환이라고 설명했다. 
실제로 넷마블은 일찍부터 글로벌 메이저의 꿈을 키워왔던 기업이기도 하다. 지난 2016년 방준혁 의장은 자사의 미션으로 ‘글로벌 파이어니어(개척자)’를 내걸었으며, 다음해에는 ‘RPG의 세계화’를 선언했다. 당시 방 의장은 “판이 만들어지지 않았다면, 판을 엎으면 된다”는 직설적인 발언으로 화제를 모았는데, 그만큼 세계시장 제패에 대한 의지가 강하다는 방증이기도 했다. 

넷마블은 매년 전체 매출의 70% 이상을 해외에서 거두고 있으며, 최근 소셜카지노 게임사 스핀엑스를 인수하는 등 전세계 주요 시장에서 자사의 입지를 다지기 위해 경쟁력을 강화하고 있다. ‘마퓨레’의 흥행을 바탕으로 글로벌 메이저 도약의 기반을 마련할 수 있을지 관심이 집중된다. 
 

▲ 넷마블·코웨이 방준혁 의장 (제공=넷마블)
▲ 넷마블·코웨이 방준혁 의장 (제공=넷마블)

 

[경향게임스=변동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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