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리핀 강자 ‘엑시 인피니티’ 넘어서나 … ‘미르4’, 블록체인 게임 신흥강호 등극
필리핀 강자 ‘엑시 인피니티’ 넘어서나 … ‘미르4’, 블록체인 게임 신흥강호 등극
  • 변동휘 기자
  • 승인 2021.09.10 13:2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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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메이드의 ‘미르4’가 글로벌 시장에서 엄청난 흥행세를 보이며 기세를 올리고 있다. 빈틈없이 정교한 설계 등 오랜 시간 갈고 닦아온 블록체인 기술을 무기로 해외에서의 호응을 이끌어내고 있는 가운데, 관련 시장의 강호인 ‘엑시 인피니티’를 넘어설지 주목된다.
 

제공=위메이드
제공=위메이드

지난 8월 26일 글로벌 출시된 ‘미르4’는 게임 내 재화 흑철과 연계된 유틸리티 토큰 ‘드레이코’와 캐릭터 NFT 카드 등 블록체인 기술이 전격 도입된 것이 특징이다. 론칭 당시 아시아 8개, 유럽 2개, 북미 1개 등 총 11개의 서버로 서비스를 시작했다. 

하지만 이용자 폭주로 인해 서버가 꾸준히 증설되며 현재는 총 65개(아시아 34개, 유럽 7개, 북미 24개)의 서버를 운영하고 있다. 특히 북미를 비롯해 글로벌 전역에서 서버가 늘고 있다는 점이 주목할 만한데, 해외에서 블록체인 기술과 ‘플레이 투 언(Earn)’이라는 트렌드에 대한 수용도가 빠르게 높아진 것이 이러한 흐름을 만들어냈다는 평이다.

국내에서 약 45%의 이용률을 보였던 PC버전 역시 순항 중이다. 현재 ‘미르4’ 스팀 버전의 동시접속자 수는 지속적으로 우상향 추세로, 평균 30,000명대를 유지하고 있으며 최대 동시접속자 39,000명을 목전에 두고 있다. 차트에서도 종합 실시간 순위 15위, MMO 장르 2위 등 꾸준한 흥행세가 지속되고 있다.
 

▲ 9월 10일 오전 9시 기준 ‘미르4’ 서버 현황 (제공=위메이드)
▲ 9월 10일 오전 9시 기준 ‘미르4’ 서버 현황. 이용자 폭주에 따라 긴급하게 서버를 대량 증설했음에도 대부분의 서버가 혼잡 상태다 (제공=위메이드)

무엇보다 블록체인 기술을 앞세워 이같은 흥행을 이끌어냈다는 점에서, 관련 시장의 강호인 ‘엑시 인피니티’를 넘어설 수 있을지 주목된다. ‘엑시 인피니티’가 필리핀 국민 게임으로 등극하며 블록체인 게임의 가능성을 입증했지만, 현재는 이용자 수가 지속적으로 감소하는 추세라는 점에서다.
실제로 ‘엑시 인피니티’는 지난 일주일간 약 6만 명의 이용자 수(DappRadar 기준)를 기록했는데, 이는 전주 대비 27.86% 감소한 수치다. 9월 10일 기준 24시간동안의 이용자 수도 8,900명 수준으로, 전일과 비교해 16.14% 줄었다.

반대로 ‘미르4’의 경우 지속적으로 이용자가 증가하는 추세다. 특히 ‘엑시 인피니티’의 본진이라 할 수 있는 필리핀에서 폭발적인 유저 유입이 이뤄지며 9월 7일 현지 애플 앱스토어 매출 1위를 기록했고, 현재까지도 상위권을 유지하고 있다. ‘라그나로크X: 넥스트 제너레이션’을 비롯해 ‘원신’, ‘모바일 레전드’, ‘카발M’, ‘콜 오브 듀티 모바일’ 등 블록체인 게임이 아닌 일반 게임 흥행작들과의 경쟁에서도 밀리지 않는 흐름을 보이고 있다는 점 역시 눈길을 끄는 포인트다. 
 

▲ ‘엑시 인피니티’의 유저 현황 (출처=DappRadar)
▲ ‘엑시 인피니티’의 유저 현황 (출처=DappRadar)
▲ ‘미르4’ 필리핀 애플 앱스토어 순위 (제공=위메이드)
▲ ‘미르4’ 필리핀 애플 앱스토어 순위

이에 대해 관련업계에서는 ‘미르4’의 흥행이 단기간에 그치는 ‘반짝 히트’로 끝나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을 내놓고 있다. 특히 게임을 플레이해본 관계자들은 ‘플레이 투 언’ 기반의 경제구조에 주목했는데, 흑철-드레이코-위믹스 등 게임과 실물경제를 넘나드는 토큰 교환의 흐름이 매우 정교하게 설계돼 있다고 평했다. 이는 ‘비곡점령전’ 등 핵심 게임성을 구성하는 주요 콘텐츠와도 연결된다는 점에서, 더욱 긴 흐름의 흥행을 기대하게 만드는 부분이다.

한편, 위메이드는 9월 10일 글로벌 버전의 첫 대규모 업데이트를 통해 핵심 콘텐츠 ‘비곡점령전’을 공개했다. 게임 내 주요 재화 흑철의 출처인 ‘비곡’을 차지하기 위한 문파들의 전쟁으로, 비곡을 차지한 문파는 흑철 운영권이라는 막대한 권력을 얻게 된다. 특히 글로벌 버전에서는 흑철을 유틸리티 코인 ‘드레이코’로 제련할 수 있는 만큼, 더욱 치열한 국가별 문파 대항전이 펼쳐질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이용자 수가 대폭 증가함에 따라 신규 서버 SA(남미) 지역을 추가한다. 이번 서버 지역 추가를 통해 남미 국가 이용자들은 보다 쾌적한 환경에서 게임을 즐길 수 있다.
 

제공=위메이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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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향게임스=변동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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