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증시, 메타버스 게임테마로 ‘들썩’
중국 증시, 메타버스 게임테마로 ‘들썩’
  • 유동길 기자
  • 승인 2021.09.14 18: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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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9월 3일 텐센트가 "킹스 메타버스"와 "티미 메타버스" 등 두 가지의 메타버스 관련 상표권 등록을 신청한 가운데 중국시장 내 메타버스 관련 비디오게임 회사들의 주가가 치솟았다.
 

사진=Wikipedia
중국 선전 증권거래소 (사진=Wikipedia)

중국 선전 증권거래소에 상장한 회사 중 가장 눈길을 끌었던건 중칭바오(中青宝)였다. 중칭바오는 지난 9월 6일 자사가 개발 중인 게임 브루 마스터(Brew Master)의 티저를 공개했는데 해당 게임이 화제가 되며 일주일만에 120%의 주가 상승을 이뤄냈다.

와인을 제조하는 게임인 브루 마스터가 화제 몰이에 성공한 이유는 게임 내에서 만든 와인을 실생활에서 살 수 있도록 게임과 현실을 접목하겠다는 메타버스 아이디어 때문이었다. 중칭바오의 세부 아이디어가 티저영상에 담겨있진 않았으나 중국 주식 시장 투자자들의 매수가 이어지며 엄청난 주가 성장을 이뤄냈다.

중칭바오의 티저 공개 이후에는 ‘토킹 톰’의 개발사 진케 톰 문화산업(Zhejiang Jinke Tom Culture Industry Co.)과 보톤 테크놀로지(Boton Technology) 등의 개발사도 메타버스 게임 산업 진입을 선언해 단기간에 20% 이상의 주가를 상승시켰다. 이밖에 텐센트의 라이벌로 꼽히기도 하는 바이트댄스가 지난 8월 말 세계 3위의 VR 헤드셋 제조업체인 피코를 인수했다. 게임업계에서는 바이트댄스의 행보를 두고 메타버스 시장에 뛰어들기 위한 첫 걸음으로 예측했다.    

한편 게임사들의 메타버스 산업 진출과 관련해 게임사들의 주가가 무분별하게 상승하자 선전 증권거래소는 진케 톰 문화산업에 게임 개발 상황에 대한 설명을 요구하는 질의를 보낸 것으로 알려졌다.

 

[경향게임스=유동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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