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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벅스X아마존, 미국 내 픽업 전용 매장 오픈

  • 유동길 기자 ydg@khplus.kr
  • 입력 2021.11.19 1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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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벅스 픽업 전용 매장은 아마존과의 협업을 통해 만들어졌으며 양측은 오는 2022년까지 두 곳의 매장을 추가적으로 개장할 방침이다.
 

사진=스타벅스 공식 홈페이지
맨해튼 내 스타벅스 픽업 매장 (사진=스타벅스 공식 홈페이지)

스타벅스가 지난 11월 18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에 아마존의 출납원 기술인 ‘아마존 고’을 잉용한 픽업 전용 카페(pick-up cafe)를 새로 개장했다고 밝혔다.
새로 개장한 스타벅스 픽업 카페는 커피나 간식을 빨리 주문하며 바리스타 또는 계산원과 교류하는데 보낼 시간이 없는 고객들을 위해 설계됐다. 해당 매장은 샌드위치, 샐러드, 스낵 등 완전한 스타벅스 메뉴와 아마존의 식료품 매장인 ‘아마존 고’의 상품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위치는 미국 뉴욕 맨해튼 59번가 파크와 렉싱턴 애비뉴 사이로 스타벅스 측은 오는 2022년 같은 시스템을 사용하는 두 곳의 매장을 추가적으로 만들 계획이라고 밝혔다.

스타벅스의 케이티 영(Katie Young) 글로벌 성장개발 수석부사장은 성명을 통해 "아마존고가 적용된 스타벅스 픽업 매장은 고객들에게 스타벅스 이용 시 편리함과 연결성을 제공하는 경험을 선보이기 위해 고안된 것"이라고 언급했다.
스타벅스의 픽업 스토어 도입은 코로나19 대유행과 관련해 발생한 당사의 매출 급감과 향후 운영 방침을 반영한 결과물로 보인다. 스타벅스는 지난 2020년 7월 당해 3분기 회계연도 실적발표 현장에서 코로나19의 대유행으로 수익이 급감했으며 미국과 캐나다 내 수백 개 매장 폐쇄 계획을 발표한 바 있다. 더불어 도심 내 픽업 장소를 열고 일부 상점의 드라이브 스루 차선을 이중으로 개설할 것이라고 얘기했다. 당시 스타벅스 측은 파산의 위기는 넘겼지만 일부 매장 내 직원이 부족하다고 보고했다.

스타벅스 픽업 스토어 이용 방법은 모바일 앱을 이용해 미리 음료를 주문하고 '아마존 고‘ 매장을 선택한 후 수령을 받으러 가면 된다. 주문이 진행 중인 음료는 카운터 위의 디지털 화면에 표시되는 것으로 전해졌다. 같은 스토어 내 ‘아마존 고’ 매장은 아마존 앱 내 인-스토어 코드(In-store code) 입력 또는 손바닥 스캔을 통해 들어가는 방법을 채택한 것으로 알려졌다. 계산은 쇼핑을 마치고 가게를 나가는 순간 가격이 청구되는 식으로 진행된다. 가게 내 음료를 만드는 직원들은 고객이 필요 시 쇼핑하는 것을 도울 방침인 것을 알려졌다.
한편 스타벅스는 당사의 운영방침에 디지털 기술을 적극적으로 활용하고 있다. 지난 2020년 3월에는 디지털 자산 제공업체인 백트(Bakkt)와 제휴를 맺어 고객들이 비트코인으로 제품을 살 수 있는 시스템을 도입하기도 했다.

 

[경향게임스=유동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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