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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비소프트, 가상화폐 '테조스' 기반 NFT 시장 진출

  • 유동길 기자 ydg@khplus.kr
  • 입력 2021.12.08 10:01
  • 수정 2021.12.08 1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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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비소프트가 12월 8일 당사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고스트 리콘: 브레이크포인트’ 내 대체불가토큰(Non-Fungible Token, 이하 NFT) 아이템 출시 계획을 공개했다. 유비소프트의 프로젝트 이름은 유비소프트 쿼츠(Ubisoft Quartz)이며 NFT 아이템은 오는 12월 9일부터 12월 15일 사이에 세 차례에 걸쳐 모습을 드러낼 전망이다. 
 

유비소프트가 유비소프트 쿼츠(Ubisoft Quartz)를 통해 선보이는 NFT는 인 게임 의상 아이템으로 각 제품에는 고유의 일련번호와 소유자의 이력이 기재될 예정이다. 유비소프트는 당사의 NFT 아이템에 디지트(Digits)라는 이름을 붙이겠다고 언급했으며 향후 해당 상품들은 희소성을 중심으로 이용자끼리 합의된 가격으로 거래될 것으로 보인다. 
유비소프트의 NFT 아이템 시장 운영 방식은 스팀 마켓플레이스의 도타2 아이템과 비슷하게 흘러갈 것으로 예측한다. 도타 2에는 사용자들끼리 거래사이트를 통해 치장 아이템을 사고파는 도타 재테크(도테크)가 존재한다. 다만 스팀 내 도테크의 경우는 아이템 매매를 통해 스팀 머니를 축적하는 것이 이용자들의 주된 거래 목적인 반면 유비소프트의 NFT는 거래를 통해 최종적으로 가상화폐로 전환할 수 있다는 차이점이 존재한다.

유비소프트는 홈페이지 게시글을 통해 당사의 NFT 아이템은 가상화폐 테조스를 기반으로 제작된다고 전했다. 테조스가 ‘지분증명(Proof of Stake, 이하 PoS)’ 방식을 통해 채굴을 진행한다는 점을 고려할 때 유비소프트의 NFT는 가상화폐 비판 이론 중 하나인 환경 문제로부터 비교적 자유로울 것으로 예측한다. 
블록 생성 시 토큰 보유량 비교를 통해 채굴 보상을 분배하는 ‘PoS’ 방식은 비트코인 및 이더리움 등 기존 가상화폐가 사용하던 작업증명(Proof of Work)과는 달리 연산을 통한 채굴 방식을 채택하고 있지 않기 때문에 비교적 친환경적인 채굴이 가능하다는 특징을 갖고 있다. 

유비소프트는 “유비소프트 쿼츠는 당사의 4년짜리 벤처 프로젝트의 첫걸음이다”라며 “고유 일련번호가 새겨진 디지트 NFT가 어떠한 방식으로 이용자들과 상호작용하는지 확인하겠다”라고 밝혔다. ‘고스트 리콘: 브레이크포인트’ 내 NFT 아이템이 성공을 거둔다면 유비소프트 타이틀 내 가상화폐 시스템 도입은 늘어날 것으로 추측한다. 
한편 유비소프트 이외에도 EA와 테이크 투가 지난 11월 실적발표 현장에서 NFT 도입 가능성을 언급한 바 있다.

 

[경향게임스=유동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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