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체육관광부가 후원하고 한국콘텐츠진흥원이 주최하며 한국게임개발자협회가 주관하는 ‘2021 게임자료 공유마당 운영사업’의 게임개발 리소스 무료 공유 플랫폼 ‘게임마당’이 지난 11월 29일부터 정식서비스에 돌입했다.
 

‘2021 게임자료 공유마당 운영사업’은 국내에서 개발된 그래픽 리소스를 포함한 유휴 게임개발 리소스를 양도계약을 통해 취합 및 관리하며 국내 게임 개발자, 게임 관련 공공 교육기관 및 학생들에게 무료 제공하는 사업이다. 이를 통해 게임개발의 효율성 제고하며, 건전한 게임 생태계의 상생 체계를 마련한다는 목표다. 또한, ‘게임마당’의 주된 목표는 자체 개발인력 부족으로 인해 외주를 주는 게임개발 리소스를 무료로 공유해 개발비를 보전하고, 선순환 구조를 확립해 게임 업계 상생을 도모하는 것에 중점을 두고 있다.
지난해부터 플랫폼 구축 및 운영 계획이 수립된 ‘게임마당’은 2D 그래픽 리소스를 우선으로 확보해온 바 있으며, 지난 2월부터 게임 관련 학과 및 공공 교육기관을 대상으로 시범서비스를 운영해왔다. 이후 11월 29일 회원가입 대상을 개발사 및 개발자로 확대, 정식서비스에 돌입했다.

현재 ‘게임마당’에는 2D 그래픽 리소스 패키지 라이브러리가 구축돼 있으며, 이용자들은 원하는 리소스를 패키지별로 다운로드 받을 수 있다. 해당 리소스는 개발사가 제작 및 출시한 리소스를 한국게임개발자협회가 직접 저작재산권 양도계약을 통해 양수 완료한 리소스로, 보장된 품질과 다양한 종류를 구비하고 있다.
아울러 오는 2022년 하반기에는 3D 그래픽 리소스 확보를 목표로 현재 3D 리소스 선정평가 기준을 정립하고 있다. 기준 정립 및 양도 계약 체결에 따라 3D 그래픽 리소스 또한 ‘게임마당’ 내에서 카테고리별로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게임마당’ 이용자들이 주의해야 할 사항으로는 우선, 그래픽 리소스를 그대로 국내외 오픈마켓에 업로드해 이윤을 추구하거나, 그에 상응하는 수익을 목적으로 하는 행위는 일체 금지된다. 또한, 관련 리소스는 공적 재원이 투입된 대한민국 중요자산으로, 어떠한 이유로든 해외 반출이 금지된다.
 

한편, 한국게임개발자협회 게임자료 공유마당 운영사업 총괄 전석환 실장은 “지난 9개월 간 시범서비스와 고도화를 통해 플랫폼 안전성, 회원가입 대상 확대 및 보안 강화를 위한 시스템을 보완하였고, 게임마당의 향후 발전 가능성을 검증했다”며 “이번 정식서비스를 통해 대한민국의 많은 개발자들이 개발비를 보전하고 효율성을 제고하여 게임업게 선순환 구조 확립에 기여하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경향게임스=박건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