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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마블 블록체인 게임 윤곽 … 잼시티 통해 신작 ‘챔피언스: 어센션’ 공개

  • 변동휘 기자 ngr@khplus.kr
  • 입력 2021.12.23 12:04
  • 수정 2021.12.23 1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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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P2E 트렌드가 글로벌 게임업계를 강타하고 있는 가운데, 넷마블도 지난 3분기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을 통해 참전을 선언한 바 있다. 내년 초 신작 공개 행사를 통해 관련 계획을 전하겠다고 예고한 가운데, 벌써 그 윤곽이 조금씩 드러나는 모습이라 주목된다.
 

제공=넷마블
제공=넷마블

관련해 회사 측은 12월 23일 북미 자회사 잼시티(Jam City)가 블록체인 전담 부서를 신설하고, 이를 기반으로 준비 중인 모바일 신작 ‘챔피언스: 어센션’을 공개했다. 웹3(Web3, 탈중앙화 형태의 지능형 웹) 블록체인 기반 P2E(플레이 투 언) 게임으로, 챔피언을 훈련시키고 장비를 갖춰 전투에 참여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다른 플레이어와의 대전을 통해 보상을 획득하고 이를 NFT(대체불가 토큰) 형태로 소유할 수 있는 점이 특징으로, 향후 여러 챔피언 등급과 전리품을 활용한 무기 제작, 토지 소유권 쟁탈 등 다양한 콘텐츠를 제공할 계획이다.

잼시티는 ‘챔피언스: 어센션’ 론칭에 앞서 1만 개의 한정판 NFT 챔피언 ‘프라임 이터널스’ 판매를 진행한다. 해당 콜렉션은 게임 내 가장 높은 ‘어센션’ 등급 챔피언으로 구성돼 있으며, 소유 시 향후 게임 내에서 수익을 올릴 수 있을뿐만 아니라 타 플레이어들이 이용할 수 없는 등 다양한 특전이 부여된다.

특히, 넷마블이 NFT 및 P2E 게임시장 참전을 선언한 상태에서, 예상보다 이른 시점에 신작을 공개했다는 점이 눈길을 끈다. 앞서 넷마블은 지난 11월 자사의 3분기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을 통해 오는 2022년 초 별도의 행사를 통해 관련 신작들을 공개하겠다고 선언한 바 있다. 관련업계에서는 해당 행사가 지난 몇 년간 중지됐던 NTP(Netmarble Together with Press)일 것으로 추측하고 있으며, 신작뿐만 아니라 관련 사업전략들까지도 공개될 것으로 보고 있다.
 

또한 넷마블은 이번 신작 공개를 시작으로 해외 자회사들을 활용해 관련 시장에 대응해 나갈 것으로 예상된다. 현재 국내에서는 관련 서비스가 불가능해 해외를 중심으로 사업을 진행해 나가야 하는데, 넷마블은 잼시티 외에도 카밤, 스핀엑스 게임즈 등 비교적 큰 규모의 해외 자회사들을 거느리고 있어 이들을 활용한 신작 출시 등이 가능한 상황이다.

관련해 업계 관계자는 “규제와 대중적 인식 등으로 인해 블록체인 게임 서비스는 국내보다는 해외 쪽이 더 적절한 것이 현실이라, 북미 자회사 잼시티를 통해 관련 신작을 공개했을 것”이라며 “특히 넷마블은 해외 유수의 모바일게임 기업들을 자회사로 보유하고 있는 만큼, 향후에도 이들을 활용해 블록체인 분야에 대응해나갈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경향게임스=변동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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