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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G차트, “닌텐도 스위치 판매량 1억 대 돌파”

  • 유동길 기자 ydg@khplus.kr
  • 입력 2021.12.29 17: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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콘솔 하드웨어 및 소프트웨어 판매량 분석업체 VG차트(VGChartz)가 지난 12월 28일(현지시간) 닌텐도 스위치(이하 스위치) 글로벌 판매량이 1억 대를 넘어섰다고 발표했다. 해당 업체는 스위치 발매 이후 현재까지 약 1억 72만 대가 팔렸을 것으로 분석했다.
 

이와 함께 지난 12월 12일부터 12월 18일까지 판매된 스위치 기기의 개수는 131만 4천 674대에 이를 것이라고 언급했다. 이로써 스위치는 콘솔 역사상 일곱 번째로 1억 대 이상 판매에 성공한 기기가 됐다. 
현재까지 1억 대 이상의 판매고를 기록한 콘솔 기기로는 플레이스테이션 2, 닌텐도 DS, 게임보이, 플레이스테이션 4, 플레이스테이션 1, 닌텐도 Wii 등이 있다. 닌텐도 Wii의 역대 판매 대수가 1억 164만 대라는 점을 고려할 때 스위치의 기록 역전은 머지않아 발생할 것으로 보인다. 

닌텐도 스위치의 경우 현재 반도체 부품난으로 인해 시장의 수요를 못 따라가고 있기 때문이다. 그럼에도 닌텐도가 지난 11월 스위치 모델의 2022년 1분기 판매 계획을 2천 4백만 대로 예상했다는 점에서 닌텐도 Wii의 기록은 무난히 갈아치울 것으로 예상한다. 
스위치가 처음 발매된 지난 2017년 1월의 시장 반응을 참고했을 때 이는 분명 주목할 만한 기록이다. 닌텐도가 스위치의 사전 판매를 시작했던 지난 2017년 1월 당시 게임업계는 해당 기기의 휴대성과 배터리 사용시간 등을 두고 의문을 제기했기 때문이다.

스위치 발매가 공개된 2017년 1월 13일 닌텐도의 주가는 도쿄증시에서 장중 3.9%까지 하락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더불어 스위치의 전작이었던 닌텐도 Wii U의 판매 부진도 소비자들의 우려를 증폭시키는데 한 몫을 더한 바 있다. 
이에 닌텐도는 ‘젤다의 전설: 야생의 숨결’ 및 ‘마리오카트 8 디럭스’ 등을 스위치로 발매하며 기존 닌텐도 팬들을 스위치로 끌이는 전략을 취했고 ‘몬스터 헌터 라이즈’, ‘포켓몬스터 소드·실드’, ‘모여봐요 동물의 숲’ 등을 통해 해당 기기 이용자를 확보했다. 또한 ‘더 위쳐 3: 와일드 헌트’, ‘스카이림’ 등의 서드파티 타이틀을 스위치판으로 출시한 것도 주효한 성공 원인 중 하나로 꼽히고 있다. 

한편 VG차트에 따르면 스위치가 131만여 대를 판매한 12월 12일부터 한 주간 플레이스테이션 5는 54만 1천 390대가 소비됐으며 Xbox 시리즈 X/S는 45만 6천 416대의 매출이 발생한 것으로 알려졌다. 플레이스테이션 5와 Xbox 시리즈 X/S의 누적판매량은 각각 1천 668만 대와 1천 1백만 대인 것으로 전해졌다.

 

[경향게임스=유동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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