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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마블, P2E 해답은 M&A … 아이텀게임즈 인수 추진

  • 변동휘 기자 ngr@khplus.kr
  • 입력 2021.12.31 13: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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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게임시장에 P2E 바람이 불고 있는 가운데, 엔씨소프트와 넷마블 등 주요기업들도 참전을 선언하며 판이 급격히 커질 전망이다. 관련업계에서는 이들이 어떤 행보를 보일지에 촉각을 기울이고 있는 가운데, 넷마블은 M&A(인수합병)를 통한 관련 역량 내재화를 택할 것으로 보인다.
 

제공=넷마블
제공=넷마블

12월 31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넷마블은 아이텀게임즈 경영권 인수를 위한 협상을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투자 규모는 약 150억 원으로, 협상은 이르면 내달 마무리될 것으로 알려졌다. 

아이텀게임즈는 지난 2018년 설립된 기업으로, 블록체인 게임 플랫폼 ‘아이텀스토어’를 통해 ‘다크타운’, ‘양파기사단’, ‘던전공주’ 등을 서비스하고 있다. 지난해 자체 암호화폐 ‘아이텀(ITAM)’을 국내 거래소인 업비트에 상장했다가 상장폐지됐으나, 올해 바이낸스 스마트체인(BSC) 전환작업을 마무리했다. 

앞서 넷마블은 지난 11월 자사 3분기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을 통해 NFT(대체불가 토큰) 및 P2E 시장 진출을 공식화한 바 있다. 또한 북미 자회사 잼시티에 블록체인 전담 부서를 신설하고, 지난 23일 웹3(탈중앙화 지능형 웹) 블록체인 기반 P2E 신작 ‘챔피언스: 어센션’을 공개하기도 했다. 
 

제공=넷마블
제공=넷마블

넷마블의 이같은 움직임은 속도전을 위한 포석이라는 분석이다. 현재 위메이드, 플레이댑, 컴투스 그룹 등 선행주자들이 연이어 블록체인 게임 플랫폼을 구축하고 파트너십을 확대하는 등 급격하게 확장 경쟁이 진행 중이다. 이같은 상황에서, 자체적으로 관련 플랫폼을 개발하기 보다는 이미 존재하는 플랫폼을 인수해 활용함으로써 선행주자들과 발걸음을 맞춰가겠다는 뜻으로 풀이된다.

향후 추가적인 인수합병이나 투자가 단행될지도 관심사다. 최근 위메이드와 컴투스 그룹을 중심으로 관련업계에 대한 공격적인 투자가 이뤄지고 있다는 점에서다. 특히 넷마블의 경우 북미 자회사인 잼시티와 카밤을 비롯, 코웨이와 스핀엑스 등 다방면으로 인수합병을 진행해왔다는 점에서, 관련업계에서는 이미 후속 투자를 위한 물밑 움직임이 본격적으로 전개되고 있을 것이라 분석하고 있다.

[경향게임스=변동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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