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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년만에 돌아온 NTP, 블록체인 바라보는 방 의장의 속내는…

  • 변동휘 기자 ngr@khplus.kr
  • 입력 2022.01.19 15: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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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마블의 주요 사업전략이 공개되는 행사 ‘NTP(Netmarble Together with Press)’가 4년만에 돌아온다. 관련해 회사 측은 오는 1월 27일 제5회 NTP를 개최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이 행사에서는 넷마블의 사업 성과를 비롯해 향후 출시될 신작 파이프라인 등이 공개돼왔다. 최근 해외 자회사를 통한 신작 출시 및 전담부서 설치, 관련 기업 인수합병 등 활발한 행보를 보이고 있는 넷마블의 움직임을 고려했을 때, 이번 행사의 주안점은 ‘블록체인’이 될 것으로 보인다. 행사를 통해 관련 신작 라인업 등 넷마블의 블록체인 청사진이 공개될 것이란 예상이다.

하지만 뭐니뭐니해도 NTP의 묘미는 역시 넷마블·코웨이 방준혁 의장의 프레젠테이션이라 할 수 있다. 실제로 지금까지의 행사를 복기해보면, 2시간 정도의 행사 중 방 의장의 프레젠테이션이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데, 이를 통해 시장에 대한 그의 관점과 이에 대한 대응전략, 넷마블컴퍼니 전체의 사업 방향성을 알 수 있다는 점에서 게임인들의 이목이 집중되는 순서다.

여기서 주목해봐야 할 포인트는, 과연 방 의장이 블록체인을 어떻게 바라보고 있느냐다. 지난 2018년 제4회 NTP 당시 그는 암호화폐 관련 신사업 진출계획에 대해 “신사업, 특히 신기술을 활용한 다양한 미래사업에 대해서는 언제나 관심이 있고, 언제나 사람을 만나고, 배우고 있다”고 말했지만, 동시에 구체적으로 진행되는 것은 없다며 원론적인 답변을 내놓았다. 당시 암호화폐 광풍이 불기는 했지만, 투기 중심으로 흘러가며 버블이 커진 만큼 언젠가 일어날 ‘몰락’에 대비한 답변일 것이란 생각이다. 

하지만 지금은 글로벌 시장에서 블록체인 게임에 대한 관심이 급격하게 높아졌고, 현재 내림세를 보이고 있기는 하지만 이미 관련 기업들의 밸류에이션이 폭발적으로 높아진 상태다. 넷마블 역시도 참전을 선언했고, 빠르게 선두권 대열에 합류하고자 여러 가지 시도들을 이어나가고 있다. 때문에 이 시점에서 방 의장의 ‘승부수’가 하나쯤 나오지 않을까 하는 예상을 하게 된다.

방 의장을 대표하는 한 마디로 “판이 만들어지지 않았다면, 판을 엎어버리면 된다”는 말이 자주 언급되곤 한다. 과감한 시도를 통해 지금의 넷마블을 만든 그의 승부사 기질을 보여주는 말이기도 하다. 블록체인이라는 흐름을 마주한 그의 ‘승부수’는 과연 무엇일까. 1월 27일이 기다려진다.

[경향게임스=변동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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