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롬 소프트웨어를 상징하는 액션 RPG 시리즈 ‘다크 소울’ 시리즈에서 보안상의 취약점이 발견됐다. 관련 이슈가 팬들 사이에서 퍼지고 있는 가운데, 개발진은 시리즈 전체 PvP 서버 비활성화라는 특단의 조치로 문제해결에 나서고 있다.
관련해 ‘다크 소울’ 개발진은 게임 공식 SNS를 통해 주요 시리즈의 PvP 서버 비활성화 소식을 전했다. 해당하는 타이틀은 ‘다크 소울: 리마스터드’, ‘다크 소울 2’, ‘다크 소울 3’이며, 추후 ‘다크 소울 프리페어 투 다이 에디션’ 역시 PvP 서버를 비활성화한다는 계획이다.
개발진은 “게임 내 온라인 서버에서 발생하는 문제에 대해 팀이 조사할 수 있는 시간이 필요하다”며 서버 비활성화의 사유를 밝혔다. 아울러, 온라인 서버 비활성화는 콘솔 버전을 제외한 PC(윈도우즈) 버전에 한해 이뤄지며, PvP 서버 재개 시점에 대해서는 현재 확정되지 않은 상황이다.
현재 ‘다크 소울’ 내에서 벌어지고 있는 이슈는 해커가 ‘다크 소울’을 통해 특정 이용자의 컴퓨터를 원격으로 다룰 수 있게끔 하는 매우 치명적인 보안상의 문제다.
해당 사태가 많은 이들에게 알려진 계기는 트위치 내 한 유명 스트리머의 방송이었으며, 당시 ‘다크 소울’의 보안상 취약점을 발견한 한 이용자가 직접 해당 스트리머의 방송 도중 원격으로 TTS 음성을 내보내는 행위를 취하며 밝혀지게 됐다.
현재 프롬 소프트웨어 측에서는 PvP 서버 비활성화 외에 관련 이슈에 대한 명확한 상황 설명을 내놓지 않고 있어, 이용자들의 불안감은 한동안 이어지게될 전망이다.
한편, ‘다크 소울’ 시리즈를 개발한 프롬 소프트웨어는 오는 2월 25일 자사의 최신작 ‘엘든 링’의 출시를 준비하고 있다.
[경향게임스=박건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