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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타버스, 진짜를 가려라

  • 변동휘 기자 ngr@khplus.kr
  • 입력 2022.01.26 15: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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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메타버스 관련 기업들을 출입하다 보면, 밸류에이션에 대한 이야기가 많이 나온다. M&A를 통해 관련 역량을 내재화하고 싶어하는 니즈가 있는가 하면, 앞으로의 성장세를 보며 매각을 주저하는 이들도 있다. 이전에는 가격을 두고 의견차가 컸던 모습이었으나, 최근 들어서는 프리미엄을 붙여서라도 적극적으로 인수에 나서려는 곳들도 생겨나고 있다는 후문이다.

그런데, 한 업체 대표자는 결국 메타버스의 판도는 ‘실력’으로 결정될 것이라고 귀띔했다. 현재는 여기저기서 메타버스라는 테마를 안 붙이는 곳이 없지만, 이들 중 실제 역량을 보유한 곳은 소수에 불과하다는 점에서다. 관련 테마주가 조정국면에 돌입하게 되면, 일찍부터 준비하고 관련 서비스 역량을 탄탄하게 다져온 곳들이 높은 가치를 인정받게 될 것이라는 예상이다.

사실 최근 들어 ‘메타버스’라는 키워드가 너무 남발되고 있다는 인식도 존재한다. 대표적으로 SNS나 AI 기반 챗봇 서비스가 있는데, 이미 한 차례 도태된 플랫폼에 메타버스라는 테마를 붙인다 한들 이용자들을 쉽게 이끌 수 있겠냐는 지적이다. 

개인적으로는 관련 M&A 한 건이 성사되면, 이후에는 관련 거래들이 우후죽순 생겨날 것이라고 보고 있다. 실제로 최근 시장에서는 관련 기업의 적정 가격에 대한 기준이 없어 혼란을 겪는 부분도 있는데, 이 시점에서 성사되는 거래가 곧바로 기준점이 될 것이기 때문이다. 또한 각 개발사들의 실제 프로덕트가 출시되는 시점이 다가올수록 ‘진짜’들이 더욱 조명을 받게 될 것으로 전망한다.

[경향게임스=변동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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