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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의 ‘아이폰’ 홀릭 … 화웨이 제치고 판매 1위

  • 윤아름 기자 imora@khplus.kr
  • 입력 2022.01.29 16:37
  • 수정 2022.01.29 16: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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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중 무역전쟁으로 양국 갈등이 지속되는 가운데 애플의 스마트폰 브랜드 ‘아이폰’이 중국에서 매출 1위를 기록했다는 소식이다. 
외신에 따르면, 작년 4분기 중국에서 가장 많이 팔린 스마트폰 브랜드로 ‘아이폰’이 지목됐으며 해당 브랜드의 시장 점유율은 23%인 것으로 확인됐다. 아이폰이 중국에서 판매율 1위를 기록한 것은 6년 만이면서 사상최고치인 것으로 알려졌다.   
전문가들은 아이폰의 중국 내 인기가 뜨거운 것을 두고 자국 내 스마트폰 점유율 1위였던 화웨이의 단말기 생산량이 미중 무역 갈등으로 줄어든 것을 원인으로 내세우고 있다. 이 회사는 양국 갈등 이후 미국 무역 제제를 비롯해 반도체 공급 부족 등으로 단말기 생산이 직격타를 맞은 바 있다. 이로 인해 지난해 실적은 전년 대비 30% 가까이 하락했다. 
반면, 주목할만한 것은 아이폰의 중국 매출 실적이다. 외신에 따르면 애플의 아이폰 판매는 중국 전체 시장이 9% 가량 줄어들었지만 그 기간 동안 32% 증가한 것으로 밝혀졌다. 
아이폰에 대한 중국인들의 남다른 소비 욕구를 가늠할 수 있는 지표다. 
현지 관련업계에서는 아이폰의 식을 줄 모르는 인기 비결을 두고 브랜딩 전략이 통했기 때문으로 보고 있다. 특히 자국 내 MZ세대 사이에서 아이폰에 대한 인식이 ‘고급스럽고 튼튼한 성능’이라는 이미지를 갖고 있어 두터운 소비층을 형성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여기에 아이폰의 보상 시스템 상, 높은 가격에 구매를 했더라도 1~2년 내 중고거래를 통해 되팔았을 때 가치가 쉽게 하락하지 않는 점도 중국 내 소비 심리를 자극했을 것이라는 반응이 지배적이다.  
한편, 애플은 27일(현지시간 기준) 배포한 iOS 15.4 베타버전에 마스크를 착용한 상태에서 아이폰을 잠금 해제할 수 있는 페이스ID 기능을 추가한 것으로 획인됐다. 

 

[경향게임스=윤아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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