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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자, “지난 분기 비트코인 연동 카드 사용액 3조 원 돌파”

  • 유동길 기자 ydg@khplus.kr
  • 입력 2022.01.30 14: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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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신용 카드사인 비자(Visa)가 지난 1월 27일(현지시간) 2022 회계연도 1분기 실적 발표를 통해 해당 업체의 비트코인 등의 가상화폐 연동 카드 사용액이 25억 달러(한화 약 3조 288억 원)에 육박했다고 전했다. 해당 분기의 자료는 마감일을 지난 2021년 12월 31일 기준으로 집계됐다. 
 

바산트 프라부(Vasant Prabhu) 비자 최고재무관리자는 이용자들의 가상화폐를 이용한 비자 카드 사용 추이와 관련해 “사람들이 가상화폐 연동 카드를 이용해 소매 제품과 서비스, 식당, 여행 등 다양한 부문에서 결제하고 있다”라며 “사용자들의 소비 추세를 분석했을 때 특정 상점에 결제가 집중되지 않고 고른 분포를 보였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가상화폐 연동 카드가 일반 결제를 목적으로 하는 카드 종류의 하나로 받아들여지는 경향을 보인다고 전했으며 가상화폐 시장의 변동성에도 불구하고 결제 규모가 계속 증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현재 비자는 코인베이스(Coinbase), 서클(Circle), 블록파이(BlockFi) 등의 관련 기업 65곳 이상 제휴를 맺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으며 전 세계적으로 결제 시스템을 지원하는 가상화폐 상점은 1억여 곳 안팎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더불어 해당 업체는 가상화폐 수용 추진 사업의 일환으로 지난해 12월에 해당 산업 컨설팅 서비스와 플랫폼 투자를 진행을 발표한 바 있다. 

비자가 가상화폐 관련 사업에 발을 넓히는 배경에는 해당 업체가 신용카드를 이용한 가상화폐 결제 사업 내 70%의 점유율 보유하고 있다는 사실이 존재한다. 
비자의 가상화폐 책임자인 쿠이 셰필드(Cuy Sheffield)는 지난해 12월 인도 언론과의 인터뷰를 통해 “비자에서 진행 중인 가상화폐 관련 사업 규모가 급격하게 성장했다”라며 “몇 명이 담당했던 부서가 수백 명 단위로 커졌다”라고 말했다. 
한편 비자가 지난 1월 12일(현지시간) 발표한 ‘2022 글로벌 백 투 비즈니스 스터디(Global Back to Business Study 2022)’ 설문조사에 따르면 글로벌 소상공인 네 명 중 한 명은 가상화폐를 이용한 결제 시스템 도입을 고려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경향게임스=유동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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