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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트댄스, 플랫폼 확장 가속화 … ‘틱톡’도 메타버스로?

  • 장예린 중국 전문 기자 yria8@khplus.kr
  • 입력 2022.02.03 11:55
  • 수정 2022.02.03 11: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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틱톡의 모기업 바이트댄스가 최근 각 종 플랫폼 사업을 확장하면서 새로운 시장 경쟁력을 모색하고 있어 눈길을 끈다. 
 

▲ 샤오미 앱 마켓에 등록되어있는 '파티아일랜드'

관련업계에 따르면 바이트댄스는 SNS 플랫폼인 ‘파티 아일랜드’를 비롯해 종합 게임정보 플랫폼인 ‘링쉔(灵选)’, 검색엔진 ‘오공서치’ 및 근거리 배달 로봇 등을 선보이며 공격적으로 사업 확대에 나서고 있다는 소식이다. 

이 때문에 최근 전세계적으로 열풍이 불고 있는 메타버스 시장에 바이트댄스도 합류하는 것이 아니냐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실제로 바이트댄스는 이전부터 VR 하드웨어 기업인 ‘피코인터랙티브’를 인수하고, 몰입형 가상 SNS 플랫폼인 ‘Pixsoul’을 동남아 지역에서 론칭한 바 있다. 여기에 가상 아이돌의 판권을 소유한 회사에 전액 출자하는 등 이 분야에 관심이 적지 않은 행보를 보여왔다. 전문가들은 플랫폼 확장이 바이트댄스의 메타버스 사업에 시너지를 내줄 것으로 보고 있다.

무엇보다 전세계 10억 명의 사용자를 보유한 ‘틱톡’이 메타버스 플랫폼으로 성장할 경우 그 파급력이 어마어마할 것으로 보인다. 최근 바이트댄스가 ‘틱톡’의 콘텐츠 강화를 위해 다양한 사업을 모색하고 있어 메타버스 시장 진출의 설득을 더한다. 

이 중 ‘링쉔’은 현재 중국판 틱톡인 ‘더우인’에서 테스트 중으로, 다운로드 수는 3만 건을 넘어섰다. ‘링쉔’의 경우 캐주얼 게임 외 장르 폭을 확대해 더 많은 게이머들의 유입을 유도할 수 있어 성과가 기대된다. 

SNS 플랫폼인 ‘파티 아일랜드’도 바이트댄스의 메타버스 사업에 힘을 실어줄지 주목된다. 해당 플랫폼은 실시간 온라인 활동 커뮤니티로, 자신만의 아바타를 통해 친구와 채팅하거나 온라인 이벤트에 참여하는 방식인데 현재 테스트 단계로 초대 코드를 받은 사람만 다운이 가능하다. 

일각에선 ‘파티 아일랜드’를 바이트댄스의 메타버스 플랫폼으로 지목했으나 더우인 관계자가 직접 나서 해당 플랫폼이 메타버스와 무관하다고 밝힌 바 있어 중심축은 ‘틱톡’에 있을 것이라는 무게에 힘을 실어주고 있다. 여타 온라인 플랫폼들은 콘텐츠 다양성 및 이용 연령층 확대 차원이 될 전망이다. 

 

[경향게임스=장예린 중국 전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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