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웹젠, ‘뮤오리진3’ 모멘텀 활용이 주가 상승 관건

  • 변동휘 기자 ngr@khplus.kr
  • 입력 2022.02.03 1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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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국내 게임업계의 신작 릴레이가 시작될 조짐이 보이는 가운데, 웹젠도 자사의 대표 프랜차이즈 ‘뮤오리진’ 시리즈의 최신작 ‘뮤오리진3’의 출시를 앞두고 있다. 이에 대해 증권가에서는 이번 신작 모멘텀 활용방식에 대한 의사결정이 필요하다고 분석했으며, P2E(플레이 투 언) 게임 시장 진출도 주목할 만한 포인트로 지목했다.
 

제공=웹젠
제공=웹젠

이베스트투자증권 성종화 연구원은 웹젠의 2021년 4분기 연결실적으로 매출 702억 원, 영업이익 179억 원을 제시했다. 전분기 대비 각각 6%, 9% 증가하나, 전년동기와 비교해서는 24.2%, 53.9% 감소한 수치이다. ‘뮤 아크엔젤2’의 온기 반영효과와 주요 PC게임주들의 성수기 효과로 다소 반등이 있기는 하나, 시장 전망치(컨센서스)에는 미달할 것이라는 전망이다.

성 연구원은 웹젠의 단기 모멘텀으로 ‘뮤오리진3’ 국내 론칭을 지목했다. 다만 활용 방식의 경우 사전 기대감 활용 또는 후행 검증 대응에 대한 의사결정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뮤오리진3’는 천마시공이 개발하고 텐센트가 중국에 출시한 ‘전민기적2’의 한국 버전으로, 언리얼엔진4와 비행 시스템 등의 차별점과 텐센트의 존재로 론칭 전 기대감이 컸지만 실제 성과는 이에 크게 못 미쳤었다는 점을 감안해야 한다는 것이다.

국내 시장의 경쟁 심화 역시 리스크로 작용할 수 있다는 분석이다. ‘오딘: 발할라 라이징’과 ‘리니지W’ 등 슈퍼히트 MMORPG 의 연이은 등장으로 여타 대형 MMORPG들의 매출 영향이 크게 발생하는 등 시장 상황이 타이트해졌다는 점에서다.

웹젠의 장기 모멘텀으로 성 연구원은 P2E 시장 진출을 들었다. 현재 회사 측은 자체 개발 신작 5종 이상을 준비 중인 상황으로, 2분기에 캐주얼 및 라이트 RPG 중심으로 2~3개, 2023년 이후 MMORPG 등 2~3개를 론칭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 중 일부는 P2E 시스템을 적용해 위믹스 플랫폼에 론칭할 전망이다. 다만 첫 론칭 목표일정이 2분기부터 가동되기에 아직은 모멘텀으로 작용하기엔 다소 이르다는 지적이다.

성 연구원은 “웹젠은 그 동안 뮤 IP를 활용한 MMORPG 장르에만 집중했으나, 자체 개발을 통해 장르 및 IP 다변화는 물론 최근 게임업종의 핫 키워드인 P2E 게임에도 진출한다는 것은 의미가 크다”고 말했다.

[경향게임스=변동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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