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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 대장주들, 신작에 주가 달렸다

  • 변동휘 기자 ngr@khplus.kr
  • 입력 2022.02.04 14: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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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주들이 지난해와 달리 하락세를 면치 못하고 있는 형국이다. 특히 대장주들의 부진이 뼈아프게 다가오고 있는 가운데, 이들의 신작 모멘텀이 향후 주가 흐름을 좌우할 것으로 전망된다.
 

최근 게임주 동향을 살펴보면, 대장주들을 중심으로 부진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크래프톤의 경우 460,000원에서 264,000원까지 하락했다 소폭 반등한 상태이며, 엔씨소프트도 667,000원에서 52만 원대까지 떨어진 상태다. 넷마블도 지난주부터 급락세를 보이며 10만 원선을 아슬아슬하게 유지하고 있다.

관련해 대신증권 이지은 연구원은 게임 대장주인 세 기업의 주안점으로 ‘신작’을 들었다. 먼저 크래프톤의 경우 지난해 11월 출시한 신작 ‘뉴스테이트’의 매출 성과가 기대치보다 저조하다는 점을 지적했다. 이로 인해 기존 ‘배그 모바일’의 분투가 지속되고 있다는 것. 
다만 PC・콘솔 버전인 ‘PUBG: 배틀그라운드’의 무료 서비스 전환 이후 신규 유저들이 급증하고 있는 점은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이에 산하 스튜디오 스트라이킹 디스턴스에서 개발 중인 ‘칼리스토 프로토콜’과 언노운 월즈의 신규 IP 게임 등 글로벌 레퍼런스를 가진 신작들이 실적 개선과 크래프톤의 게임 IP 확대에 기여할 것으로 봤다.

엔씨소프트의 중요 포인트는 ‘리니지W’다. ‘블소2’로 인해 발생한 시장의 우려와 달리 1권역(12개국) 출시 성과는 양호한 것으로 파악되며, 북미・유럽 등 2권역 출시는 올해 2분기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2권역 흥행 성과가 향후 ‘프로젝트 TL’ 등 다른 신작들의 글로벌 출시에도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는 이 연구원의 예상이다.
또한 ‘리니지W’를 시작으로 향후 모든 신작들은 글로벌 동시출시 전략을 채택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를 위한 글로벌 시장에서의 M&A와 P2E・NFT 도입 등을 검토 중인 가운데, 이 역시도 ‘리니지W’의 글로벌 흥행에 큰 영향을 받을 것이라 덧붙였다.

넷마블의 경우 지난해 출시한 신작 ‘마블 퓨처 레볼루션’과 ‘세븐나이츠2’ 글로벌이 기대치를 밑도는 성과를 기록했다는 점이 지적됐다. 동시에 주요 게임들의 점진적 매출 하향세까지 더해져 다소 아쉬운 성적표를 받아들었다는 것. 다만 스핀엑스 연결편입 효과로 안정적인 캐시카우를 얻었다는 점은 기대 요소로 꼽힌다.
특히 이 연구원은 지난 1월 27일 제5회 NTP를 통해 공개한 20여 종의 신작에 주목했다. 이들 중 70% 이상이 P2E・NFT 게임이며, PC・콘솔 플랫폼으로 개발되는 게임들도 다수 존재하는 상황. 

이지은 연구원은 “넷마블의 20여 종 신작 중 70% 이상이 P2E・NFT 게임이며, 3월 ‘A3: 스틸얼라이브’에 P2E 도입을 시작으로 순차적으로 관련 게임을 출시할 예정”이라며 “뿐만 아니라 공개된 20여종의 신작은 PC 및 콘솔용으로 개발되는 게임들이 다수로, 그동안 모바일 중심으로 서비스하던 회사의 게임 플랫폼이 다변화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경향게임스=변동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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