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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주년 맞은 엔씨 ‘유니버스’, 오리지널 콘텐츠 앞세워 글로벌 정착

  • 변동휘 기자 ngr@khplus.kr
  • 입력 2022.02.07 17: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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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씨소프트의 글로벌 팬덤 플랫폼 ‘유니버스(UNIVERSE)’가 출시 1주년을 맞았다. 회사 측은 이를 기념해 2월 7일 ‘유니버스’가 지난 1년간 거둔 성과를 공개했다. 글로벌 2,100만 다운로드를 기록하는 등 전세계 K-POP 팬덤의 주요 플랫폼으로 자리매김한 것으로 평가되는 가운데, 각종 오리지널 콘텐츠가 그 비결로 꼽힌다.
 

제공=엔씨소프트
제공=엔씨소프트

‘유니버스’는 다양한 K-POP 팬덤 활동을 모바일로 즐길 수 있는 올인원 플랫폼이다. 앞서 엔씨소프트는 콘텐츠 공급을 위한 자회사 클렙을 설립하는 등 준비에 만전을 기했으며, 때문에 ‘유니버스’ 론칭은 엔터 사업 본격화의 신호탄으로 해석됐다.

1년간의 행보 ‘성공적’
‘유니버스’는 지난해 1월 28일 글로벌 134개국을 대상으로 서비스를 시작했다. 시작 당시 11개 아티스트 팀이 참여했으며, 지속적으로 뮤직비디오, 화보, 라디오, 예능 등 아티스트의 독점 콘텐츠와 함께 팬미팅 등의 행사를 지속 개최하며 영역을 넓혔다.
그 결과 론칭 1년이 지난 현재 ‘유니버스’는 한국, 미국, 일본, 인도네시아 등 전세계 233개국에 서비스되고 있다. 글로벌 누적 다운로드는 2,100만 건을 돌파했으며, 특히 전체 이용자 중 해외 이용자 비율이 89%에 달하는 등 명실상부 글로벌 K-POP 팬덤 플랫폼으로 자리 잡았다는 평가다. 
엔씨소프트는 유니버스 1주년을 기념해 특별 이벤트를 진행한다. 몬스타엑스(MONSTA X), 아스트로(ASTRO), 더보이즈(THE BOYZ) 등 20개 팀의 아티스트 독점 화보를 무료로 공개한다. 화보는 2월 9일 오전 10시까지 앱에서 확인할 수 있다.

비결은 독점 콘텐츠
사실 ‘유니버스’의 시작은 꽤 험난했다. 자사의 A·I(인공지능) 기술을 도입한 아티스트의 보이스 등을 내세웠지만, 아무래도 처음 시도하는 부분이다 보니 이용자들의 높은 눈높이를 곧바로 충족시키기엔 어려움이 있었던 것. 하지만 팬들이 원하는 각종 콘텐츠를 통해 이를 극복하고 시장 안착에 성공했다.
 

제공=엔씨소프트
▲ ‘유니버스’는 다양한 아티스트들과의 제휴를 바탕으로 자체 제작한 오리지널 콘텐츠를 통해 글로벌 시장에서 자리를 잡았다 (제공=엔씨소프트)

실제로 ‘유니버스’는 프라이빗 메시지, FNS(Fan Network Service) 등 소통에 강점을 둔 기능과 자체 제작한 ‘유니버스 오리지널’을 중심으로 성장해왔다. 지난 1년간 예능, 화보, 음원 등 총 6,288편의 오리지널 콘텐츠를 공개해 2,400만 회의 누적 조회수를 기록했다. 아티스트와 팬들 간의 소통을 위해 비대면으로도 참석할 수 있는 팬미팅, 쇼케이스 등 온∙오프라인 행사를 총 34회 열었고, 19만 명의 글로벌 팬이 함께 즐겼다. 지난해 개최한 온라인 라이브 합동 콘서트 ‘유니-콘(UNI-KON)’은 164개국 260만 명이 참여하기도 했다.

엔씨 메타버스 핵심 ‘주목’
이에 엔씨소프트는 ‘유니버스’의 확장을 더욱 가속하겠다는 방침이다. 현재 ‘유니버스’는 32팀의 아티스트와 MBC ‘아이돌 라디오 시즌2’, JTBC ‘싱어게인2’을 포함한 3개의 프로그램 등 총 35개의 ‘플래닛(아티스트별 공간)’을 열었다. 추후 ‘브랜드 플래닛’도 오픈하는 등 플래닛의 영역을 보다 확장한다는 계획이다.
이와 함께 이용자의 편의성을 높이고 즐거움을 더하는 기능을 연내 순차적으로 선보일 예정이다. 관련해 회사 측은 이용자가 큰 화면으로 다양한 콘텐츠를 즐길 수 있도록 웹 버전을 출시하며, 실시간 영상을 통해 아티스트와 더 생생하게 소통할 수 있는 라이브 스트리밍 등 다양한 기능과 콘텐츠를 업데이트하겠다고 전했다.
이같은 행보를 통해 엔씨소프트의 메타버스가 보다 빠르게 가시화될지도 주목할 만한 부분이다. 지난 3분기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에서 엔씨소프트 홍원준 CFO(최고재무책임자)는 자사 메타버스의 핵심으로 ‘유니버스’를 지목해 눈길을 끌기도 했다. 디지털 휴먼 등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는 만큼, 이들을 아우를 플랫폼으로 기능할 수 있다는 점에서 ‘유니버스’의 역할이 더욱 커질 전망이다.

[경향게임스=변동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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