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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 ‘트라하 인피니티’, 방치형 MMORPG의 무한 ‘진화’

강화된 자동 시스템 쾌적한 성장 ‘보장’ … 무과금 유저도 부담 없는 BM ‘눈길’

  • 박준수 기자 mill@khplus.kr
  • 입력 2022.02.11 16:43
  • 수정 2022.02.11 17: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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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아이게임즈의 신작 모바일 MMORPG '트라하 인피니티'가 지난 2월 9일 정식 출시됐다. ‘모바일 최적화’와 ‘무한 성장’의 슬로건을 앞세운 게임은 출시 2일 만에 양대 마켓 인기 순위 1위를 달성하며 흥행 몰이 중이다.
‘트라하 인피니티’는 무엇보다 유저 편의성에 심혈을 기울인 게임이다. 기존 MMORPG의 자동 사냥 및 진행 기능을 더욱 강화했고, 파티 플레이나 아이템 강화 등 다양한 콘텐츠를 간편화해 유저가 성장에만 집중할 수 있도록 했다. 심지어 오프라인 상황에서도 경험치와 보상을 제공해 부담감을 획기적으로 줄였다.
전작 ‘트라하’에서도 호평 받았던 착한 BM(비즈니스 모델)은 ‘트라하 인피니티’에서도 이어진다. 게임 플레이를 통해 얻을 수 있는 다이아의 양이 적지 않기 때문에 무과금으로도 막힘 없이 퀘스트 진행이 가능하며, 유저가 더 빠른 성장을 원할 경우 과금을 선택하면 되는 구조다.
이외에도 각종 던전이나 투기장, 점령전, 아이템 도감 완성 등 다채로운 즐길 거리가 마련돼있으며 유저들은 이를 통해 성장에 대한 보람을 만끽할 수 있다.
 

제공=모아이게임즈

유저 편의성 ‘최대로’
앞서 개발진이 기자 간담회에서 밝힌 것처럼 ‘트라하 인피니티’는 유저의 부담을 최대한 줄이고 MMORPG의 핵심인 무한 성장의 재미를 강조한 게임이다. 
 

▲ 게임의 기본 인터페이스

‘트라하 인피니티’의 기본적인 플레이는 시스템에 의해 자동으로 진행된다. 게임은 퀘스트 수락 및 완료, 사냥뿐만 아니라 텔레포트를 통한 이동까지 자동 지원해 기존 MMORPG보다 더욱 강화된 편의성을 제공한다. 뿐만 아니라 U·I 최적화로 캐릭터 및 아이템 강화 항목까지 메인 화면에 존재하기 때문에 유저는 최소한의 조작으로 성장에 몰입하는 것이 가능하다.
 

▲ ‘소울메이트’ 시스템으로 언제 어디서나 손쉽게 파티 플레이가 가능하다

파티 플레이를 위해 다른 유저들을 기다릴 필요도 없다. ‘트라하 인피니티’가 자랑하는 ‘소울메이트’ 시스템은 기존 유저들의 비동기 데이터를 불러와 자신의 파티에 동료로 참여시킬 수 있는 구조다. 유저는 ‘소울 포인트’를 소모해 해당 시스템을 이용할 수 있으며, 인게임 플레이를 통해 무료로 포인트를 얻거나, 유료로 구매할 수 있다.
 

▲ 오프라인 상태에서도 경험치와 보상이 제공된다

모바일 디바이스 특성상 게임에서 튕길 경우 벌어질 수 있는 ‘경손실(경험치 손실)’ 또한 ‘트라하 인피니티’에서는 찾아볼 수 없다. 이 게임에는 오프라인 상태일 경우에도 최대 20시간까지 경험치와 보상을 지급하는 ‘명상’ 시스템이 준비돼있어 끝없는 성장의 쾌감을 느낄 수 있다. 

거품 뺀 과금 구조 ‘엄지척’
‘트라하 인피니티’는 국산 MMORPG에서 많은 논란을 불러일으키는 과금 문제에서도 자유롭다고 평가할 만 하다. 실제로 기자는 100레벨 수련가 승급 퀘스트를 달성할 때까지 무과금으로 플레이를 진행했으며 그 과정에서 어떠한 불편함도 느끼지 못했다.
 

▲ 25레벨마다 구매할 수 있는 패키지에서 다양한 재화를 얻을 수 있다

장비 및 펫 뽑기 콘텐츠가 존재한다는 사실에 많은 유저들이 지나친 과금에 대한 우려를 표했으나, 실제 플레이 결과 기우에 불과했다. 일례로 ‘트라하 인피니티’에서는 25레벨마다 인게임에서 얻을 수 있는 무료 다이아로 구매 가능한 패키지를 제공하며, 이를 통해 다수의 소환권을 포함한 재화를 얻을 수 있다. 이외에도 상점에서 골드나 무료 다이아로 소환권을 살 수 있으며, 일일 퀘스트나 던전 클리어를 통해서도 수급이 가능하다.
 

▲ 무료 다이아는 인게임 플레이로 쉽게 얻을 수 있다

장비와 펫의 경우 유일, 영웅, 희귀, 고급, 일반 등급으로 나뉘는데 기자는 이틀 동안의 플레이로 대부분의 장비를 희귀 등급으로 맞출 수 있었다. 또, 보유한 골드와 무료 다이아를 소환권에 거의 투자하지 않았음에도 영웅 등급의 장신구와 펫을 1개씩 얻어 막힘 없이 플레이를 이어 갈 수 있었다.
 

▲ 영웅 등급 펫 ‘루아나’

앞서 언급한 ‘소울메이트’ 시스템 역시 무료 포인트 소환 만으로 쾌적한 플레이가 가능했다. 유료 포인트를 사용할 경우 더 높은 레벨과 전투력을 가진 동료를 소환할 수 있지만, 스토리를 클리어하는 것은 무료 소환으로 충분했다. 아울러 기자는 100레벨을 달성하는 동안 ‘소울 메이트’ 시스템을 자주 이용했으나 무료 포인트가 부족한 경우는 없었다.

중독성 있는 성장 콘텐츠 ‘풍성’ 
‘트라하 인피니티’는 스토리 진행과 사냥 외에도 다채로운 성장 관련 콘텐츠를 준비했다. 이를 통해 자동 진행으로 단조롭게 느껴질 수 있는 게임 플레이를 신선하게 풀어낸 것이 특징이다.
 

▲ 160레벨까지 강화한 희귀 등급 무기

일례로 ‘트라하 인피니티’에서는 장비 강화에 실패가 존재하지 않으며, 장비 레벨 역시 지속적으로 높일 수 있다. 인게임 플레이를 통해 얻을 수 있는 ‘마력의 근원’이나 수집한 카드를 소모해 캐릭터의 전투력을 상승시킬 수 있는 ‘코어 강화’ 및 ‘카드 강화’ 콘텐츠는 성장에 대한 몰입감을 더하는 요소다. 이외에도 사냥을 하면서 얻은 장비들을 도감에 등록해 영구적으로 능력치를 올리는 것도 가능하다.
 

▲ 다양한 던전 콘텐츠가 존재한다

뿐만 아니라 혼자서 강력한 보스를 상대하는 ‘솔로 던전’, ‘소울메이트’ 시스템을 활용해 파티를 맺고 도전하는 ‘소울메이트 던전’, 하루에 1시간씩 참가할 수 있는 ‘시간제 던전’, 다수의 몬스터를 상대하는 ‘무한의 탑’ 등 던전 콘텐츠에서는 막대한 경험치와 장비, 무료 다이아를 획득해 캐릭터 육성에 투자할 수 있다.

▲ ‘점령전’에서 승리하면 사냥터에 캐릭터의 동상이 세워진다

캐릭터의 성장을 확인할 수 있는 콘텐츠도 있다. 대표적인 것이 사냥터의 이권을 두고 다른 유저들과 경쟁하는 ‘점령전’이다. ‘트라하 인피니티’에서 특정 사냥터를 점령할 경우 점령자와 그가 속한 군단은 경험치 및 보상 관련 버프를 획득할 수 있다. 점령권을 빼앗고 싶은 유저는 기존 점령자의 비동기 데이터를 불러온 ‘가디언’과 1:1 전투에서 승리해야 한다. 
 

▲ 투기장에서 얻은 토큰으로 훈장을 만들 수 있다

이외에도 투기장을 통해 다른 유저와 PvP를 즐기는 것도 가능하다. 특히 투기장에서 승리할 경우에만 얻을 수 있는 토큰이라는 재료는 특수 아이템인 훈장을 제작하는데 사용돼 캐릭터의 성장에 기여하게 된다.

 

[경향게임스=박준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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