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영역

본문영역

비트코인 채굴 ETF, 출시 첫 주 15% 등락폭 기록

  • 유동길 기자 ydg@khplus.kr
  • 입력 2022.02.15 10:42
  • 수정 2022.02.15 11:48
  • 글씨크기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가상화폐 자산운용사인 발키리(Valkyrie)가 지난 2월 8일(현지시간) 미국 나스닥 증시에 상장한 비트코인 채굴 상장지수펀드(Exchange-Traded Fund, ETF)가 출시 한 주 동안 15%가량의 등락폭을 보이며 시장 내 순항을 알렸다. 
 

사진=발키리 공식홈페이지
사진=발키리 공식홈페이지

발키리의 비트코인 채굴 ETF는 해당 가상화폐 채굴기업의 주식 80% 이상을 포함하는 상장지수펀드로 WGMI의 이름으로 거래되고 있다. WGMI는 가상화폐 시장 내 유행어인 우리는 해낼 거야(We are Going to Make It)가 축약된 명칭이다. 
미국 매체인 폭스(FOX) 뉴스는 현재의 비트코인 채굴 ETF와 관련해 해당 상품이 튼튼한 펀더멘탈(Fundamental)을 가지고 있다고 짚었다. 주식 시장에서 펀더멘탈은 기업의 매출액과 영업이익 및 건전성을 포함하는 재무 상태와 성장 가능성 등을 의미한다. 

해당 매체는 발키리의 상품이 비트코인 현물에 직접 투자하는 것이 아닌 가상화폐 채굴 활동에 최소 50%의 재생에너지를 사용하는 기업들에 투자한다는 점을 강조했다. 
이와 더불어 비트팜(Bitfarm), 클린스파크(CleanSpark), 하이브(Hive), 아르고(Argo), 스트롱홀드(Stronghold) 등의 기업을 재생에너지 기반 가상화폐 채굴 기업으로 언급했다. 해당 기업들은 태양광, 풍력, 수력 등의 자원을 사용해 화석 연료보다 친환경적이며 저렴한 가격으로 가상화폐 채굴을 진행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발키리의 레아 왈드(Leah Wald) 최고경영자는 해당 업체의 비트코인 채굴 ETF와 관련해 “가상화폐 시장 투자자들에게 채굴업체는 하나의 투자처로 주목받고 있는 업계다”라며 “일반 기업과 동일한 규제로 운영되는 해당 기업들은 금융 시장 투자자들에게 디지털 자산에 간접적으로 참여할 수 있는 방법을 제공한다”라고 밝혔다. 
한편 가상화폐 전문매체인 더블록(The Block)에 따르면 지난해 채굴 산업은 직전 연도 대비 206% 성장한 150억 달러(한화 약 18조 원)의 수익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경향게임스=유동길 기자]

저작권자 © 경향게임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개의 댓글

0 / 400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400

내 댓글 모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