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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코플리 맞손’ 버드레터, “독창적 게임으로 글로벌 시장 도전”

모기업 찰라브로스의 ‘캐릭터 창조력’ 승계 … 파트너사 전폭지원 ‘배틀로얄’ 신작 개발 중

  • 박건영 기자 gun424@khplus.kr
  • 입력 2022.02.17 10:00
  • 수정 2022.02.17 1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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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게임시장에서의 높은 영향력과 역량을 자랑하는 게임사 스코플리가 최근 아시아 지역에서는 처음으로 개발 투자를 단행, 화제가 됐다. 그 주인공은 바로 국내 모바일게임 개발사 ‘버드레터’이다.
버드레터는 지난 2014년 양선우 대표가 설립한 모바일게임 개발사로, 탄탄하고 남다른 감각의 디자인 역량을 보유하고 있는 기업이다. 특히, 이들의 모회사인 찰라브로스는 다양한 자체 제작 캐릭터 기반 사업을 펼쳐온 회사로, 버드레터는 모회사가 보유한 캐릭터 창조의 DNA를 고스란히 이어받은 점이 특징이다.
글로벌 게임사 스코플리가 아시아 시장 첫 개발 투자처로 택한 이유 역시 이들이 보유한 크리에이티브 DNA와 개발력에서 기인했다는 후문이다. 현재 버드레터는 스코플리와 함께 모바일 배틀로얄 장르 신작 프로젝트를 개발하고 있으며, 글로벌 시장에서 남녀노소 모두가 즐길 수 있는 캐주얼 액션 게임을 목표로 프로젝트 완성을 향해 달리고 있다.
신작 개발 작업으로 분주한 버드레터의 양선우 대표와 만나 인터뷰를 진행할 기회가 마련됐다. 양 대표는 “저마다 깊은 애정을 쏟을 수 있는 캐릭터들을 유저들에게 선보이고 싶다”며 “캐릭터 제작의 강점을 바탕으로 유저들에게 기쁨을 전해드리는 것이 버드레터의 개발 철학이다”라고 밝혔다.
 

버드레터 양선우 대표(사진=경향게임스)
▲ 버드레터 양선우 대표(사진=경향게임스)

캐릭터 창조, 게임에 더하는 남다른 매력
버드레터의 양선우 대표는 과거 미디어 콘텐츠 업계에서 역량을 키워왔다. 단편 애니메이션 제작을 통한 국제 대회 출품 및 수상 경력을 보유하고 있으며, TV 드라마 3D 그래픽 아티스트로서도 다양한 작품 제작에 참여해왔다.
그러한 그가 모바일게임 개발로 눈길을 돌리게 된 계기는 바로 시장의 변화였다. 캐릭터 제작에 대한 자신감과 함께 찰라브로스를 창업했고, 이후 TV가 아닌 모바일 중심의 콘텐츠 소비 문화를 포착하며 시장의 문을 두들기게 된 것이다.
 

양 대표와 함께 버드레터의 시작을 알린 이들은 모두 아트 및 디자인 분야의 검증된 역량을 보유한 이들이다. 이들의 역량을 증명한 사례가 바로 모바일 클리커게임 ‘매드 포 댄스’다. ‘매드 포 댄스’는 중소벤처기업부의 ‘창구 프로그램 1기’의 우승을 차지, 버드레터의 이름을 업계에 알리는 계기가 됐으며, 글로벌 시장에서의 높은 반응을 거둬들였다.
양 대표는 ‘매드 포 댄스’에 대해 “캐릭터를 가장 잘 만들어 보여줄 수 있는 게임을 시도하고자 했다”라며 개발 비화를 전달했다. 게임 내에서는 각각의 시대마다 다른 콘셉트를 가진 ‘클러버’들이 약 200종 이상 등장한다. 시대의 아이콘과 역사를 캐릭터 디자인으로 녹여내는 작업은 물론, 이들을 게임으로 표현하는 과정이 뚜렷한 성과를 거둬들인 것이다.
 

▲ 버드레터는 현재 세계 곳곳에서 유래한 각종 '악당'들을 주역으로 내세운 모바일 배틀로얄 장르 신작을 스코플리와 함께 개발 중이다(사진=버드레터 제공)

모바일 배틀로얄 프로젝트, 글로벌 공략 ‘자신’
‘매드 포 댄스’ 등 다양한 시도를 통해 자사의 개발 역량과 글로벌 시장에서의 가능성을 확인한 양 대표는 더욱 큰 목표치를 향해 나아가기 시작했다. 현재 스코플리와 함께 진행 중인 모바일 배틀로얄 장르 신작 프로젝트가 그 주인공으로, 모바일 캐주얼 액션 장르 시장의 차기 글로벌 주역을 노리는 게임으로 개발 중이다.
신작은 전세계 이용자들에게 친숙한 각종 ‘악당’ 캐릭터들이 플레이어블로 등장하는 게임으로, 최대 24인 규모 5분 제한의 배틀로얄 장르를 게임의 토대로 두고 있다. 현재 스코플리의 지원에 힘입어 게임의 볼륨 및 아트, 스토리 등을 확장 보강하는 작업이 진행 중이다.
 

양 대표는 신작과 관련해 “개발부터 출시, 글로벌 시장 진출은 물론, 기술적인 부분에서도 스코플리의 큰 도움을 받고 있다”며 “신뢰에 힘입어 초기 계획보다도 게임의 스케일을 확장할 수 있게됐다”고 설명했다.
신작 프로젝트가 글로벌 시장을 정조준하고 있는 만큼, 실제 인게임 아트웍 및 캐릭터, 배경 모델링 등에서도 버드레터만의 디자인 감각을 뚜렷하게 확인할 수 있다. 감각적인 캐릭터 디자인은 물론, 북미, 유럽권 이용자들에게도 충분한 매력을 뽐낼 수 있는 스타일리쉬함이 그것이다.
한편, 양 대표는 “캐주얼 액션 장르 시장을 철저하게 분석하며 게임을 준비하고 있다”며 “유저들에게 기쁨을 주고, 애정을 쏟을 수 있게끔 만드는 캐릭터들을 선보이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캐릭터 창조’라는 힘과 함께 글로벌 시장 공략에 나서는 버드레터, 이들의 캐릭터와 게임이 그리는 미래에 주목해보자.

 

[경향게임스=박건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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