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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마블, 실적 턴어라운드 성공하나 … 블록체인 접목 20종 신작 ‘기대’

  • 변동휘 기자 ngr@khplus.kr
  • 입력 2022.02.18 11:04
  • 수정 2022.02.18 16: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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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부진을 겪었던 넷마블이 반등의 발판을 마련할지 주목된다. 지난 1월 27일 제5회 NTP(Netmarble Together with Press)를 통해 풍부한 신작 라인업을 공개한 가운데, 최근 화두가 되고 있는 블록체인 게임 시장으로의 참전을 공식화했다는 점에서다. 이에 증권가에서도 올해 넷마블의 3조 매출 달성을 점치는 등 기대감을 보이는 형국이다.
 

제공=넷마블
제공=넷마블

넷마블이 지난 1월 NTP를 통해 공개한 신작 라인업은 총 20종에 달하며, 주요 콘셉트는 ‘다양화’로 정의할 수 있다. HBO와의 협력을 통해 개발 중인 신작 ‘왕좌의 게임’을 비롯해 ‘BTS드림: 타이니탄 하우스’, ‘나 혼자만 레벨업’, ‘일곱개의 대죄: 오리진’ 등 유명 IP를 활용한 작품부터 ‘오버프라임’, ‘스쿼드배틀’ 등 PC·콘솔 플랫폼, ‘세븐나이츠 레볼루션’, ‘모두의마블 메타월드’, ‘그랜드크로스’, ‘머지 쿵야 아일랜드’ 등 자체 IP에 이르기까지 다양하게 분포돼 있다. 이외에도 북미 자회사 카밤과 잼시티 등을 통해 추가적인 신작을 출시할 예정이다.

특히 최근 화두가 된 블록체인 분야에 적극적으로 뛰어들고 있다는 점이 눈길을 끄는 대목이다. 넷마블의 블록체인 전략은 투트랙으로 전개되는데, 먼저 본사에서는 자사 퍼블리싱 게임에 블록체인을 도입하는 형태로 사업을 전개한다. 주요 라인업으로는 ‘A3: 스틸얼라이브’와 ‘골든브로스’, ‘제2의 나라 글로벌’, ‘몬스터 길들이기: 아레나’, ‘모두의마블 메타월드’, ‘챔피언스: 어센션’ 등 6종이 제시됐다. 

또 하나의 트랙은 자회사 넷마블에프앤씨로, 이들을 통해 다양한 형태의 사업을 전개해나갈 방침이다. 블록체인을 중심으로 게임과 콘텐츠를 결합해 생태계를 구축하는 것이 주 목적으로, 이를 위해 메타버스엔터테인먼트 및 VFX 연구소 설립, 바이낸스와의 전략적 파트너십 체결, 아이텀게임즈·보노테크놀로지스 인수 등 다양한 움직임을 전개해 나가고 있다. 

이에 대한 증권가에서도 기대감을 드러내고 있는 흐름이다. 지난해 실적 부진으로 인해 기대치를 높이고 있지는 않으나, 기존에 보여왔던 게임사업에서의 경쟁력을 바탕으로 게임의 재미와 블록체인 P2E 모두를 섭렵할 수 있는 역량을 보유하고 있다는 평가다. 이에 IBK투자증권 이승훈 연구원은 넷마블이 2022년 매출 3.27조 원(YoY +30.6%), 영업이익 3,173억 원(YoY 105.5%) 등의 실적을 달성할 것으로 추정했다. 

이 연구원은 “넷마블은 NTP를 통해 신작 게임 20종을 소개하고 이 가운데 15종 이상을 블록체인을 적용하는 등 향후 가상자산 및 P2E 사업과 관련된 큰 그림을 제시했다”며 “2023년까지 약 20개의 신작이 출시될 예정이며 6종의 블록체인 게임이 연내 출시될 예정이기 때문에 실적 개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경향게임스=변동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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