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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크잇게임즈 김영웅 대표, “고양이섬의 비밀, 감성과 모험의 재미 담았다”

  • 박건영 기자 gun424@khplus.kr
  • 입력 2022.02.23 11:35
  • 수정 2022.02.23 11: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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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세계 많은 이들이 사랑하는 반려동물 ‘고양이’, 그러한 고양이들을 주인공으로 글로벌 시장 공략을 위해 달리는 이들이 있다. 위메이드커넥트의 자회사이자 모바일 힐링게임 ‘당신에게 고양이가’로 이름을 알린 라이크잇게임즈가 그 주인공이다.
라이크잇게임즈의 김영웅 대표는 오는 24일 출시를 코앞에 둔 신작 ‘고양이섬의 비밀’의 성과는 물론, 향후 글로벌 1,000만 다운로드를 기록하는 게임을 선보이는 것을 목표로 팀원들과 개발에 매진하고 있다는 근황을 전달했다. 특히, 라이브 서버 구조 설계부터 서비스에 이르기까지 든든한 파트너 역할을 수행하고 있는 네이버 클라우드와의 협업에 힘입어, ‘고양이섬의 비밀’을 글로벌 유저들에게 사랑받을 수 있는 완성도 높은 게임으로 선보이겠다는 각오다.
남다른 감성과 매력적인 게임성으로 글로벌 시장의 문을 두들기고 있는 라이크잇게임즈, 김영웅 대표를 만나 그들과 신작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봤다.
 

라이크잇게임즈 김영웅 대표(사진=경향게임스)
라이크잇게임즈 김영웅 대표(사진=경향게임스)

라이크잇게임즈의 첫 타이틀인 ‘당신에게 고양이가’는 모바일 힐링 방치형게임의 일종으로 글로벌 누적 다운로드 300만 돌파 등 뚜렷한 성과를 거둬들인 바 있다. 2월 24일 출시 예정인 신작 ‘고양이섬의 비밀’은 탐험과 시뮬레이션 장르를 결합한 게임으로, 전작과 달리 ‘플레이의 재미’를 대폭 강화한 타이틀로 준비 중이다.
 

▲ ‘고양이섬의 비밀’(사진=라이크잇게임즈 제공)

이하는 QA 전문

Q. 개발사 라이크잇게임즈와 김영웅 대표님에 대한 소개를 부탁드린다.
A.
본래 개발자 출신으로 KOG, 크래프톤, 엔씨소프트 등에서 기획자로 일을 해왔다. 라이크잇게임즈는 퀄리티 높은 캐주얼게임 개발을 목표로 지난 2020년 위메이드커넥트의 자회사로 설립됐다. 현재 29명의 팀원들과 함께하고 있으며, 향후 목표는 글로벌 누적 1,000만 다운로드 게임을 개발 및 서비스하는 것이다.

Q. 라이크잇게임즈의 주요 대표작들과 성과에 대한 소개를 부탁드린다.
A.
대표작으로는 힐링 방치형 게임인 ‘당신에게 고양이가’가 있다. 현재까지 글로벌 340만 다운로드를 달성했으며, 미국, 한국, 일본을 비롯해 글로벌 유저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Q. 대표작인 ‘당신에게 고양이가’에 이어 신작 ‘고양이 섬의 비밀’에서도 재차 고양이 키워드를 중용했다. IP의 연장선으로 보이는데, 콘셉트 구축의 배경이 궁금하다.
A.
IP의 연장선이 맞다. ‘당신에게 고양이가’를 제작할 당시에는 남녀노소가 모두 쉽게 접근하고 즐길 수 있는 대중성은 물론, 구성원들이 잘 만들 수 있는 게임 둘 사이의 접점을 찾기 위해 많은 고민을 했었다. 당시 개발팀에 고양이를 좋아하고 키우는 직원들이 굉장히 많았다. 고양이는 많은 사람들이 좋아하는 반려동물이지 않은가, 고양이라는 소재를 다루면 좋은 게임이 나올 수 있지 않을까라는 생각이 잘 맞아 들었던 것 같다. 개발팀이 지니고 있던 고양이에 대한 높은 이해도가 개발과정의 많은 문제들을 해결해주기도 했었다.

Q. 그렇다면 IP로서 ‘고양이’를 이어가게 된 계기는 무엇인가?
A.
‘당신에게 고양이가’에는 힘든 과정 안에서 모든 것을 이겨내고 즐겁게 개발하던 기억들이 남아있었다. 그렇기에 다시 신작을 개발하더라도 해당 IP를 이어가고 싶다는 내부 공감대가 형성됐다. 신작 역시 마을을 꾸미며 유저들을 초대하고, 유저와 고양이가 모두 행복해지는 것이 목표인 것은 동일하다. 다만, 신작의 콘셉트를 잡을 당시 전작에 방치형 게임의 특성상 플레이 요소를 많이 담을 수 없었던 아쉬움이 있었고, 그 부분을 개선하고자 하는 개발팀의 니즈가 있었다. 감성적인 측면에서도 슬픔을 주제로 하던 전작과 달리 밝고 모험이 가득한 게임을 만들고 싶었다. 같은 IP지만 유저들이 느끼는 경험은 완전히 다르게 전달하고자 하는 부분이 핵심이다.
 

▲ 라이크잇게임즈와 이들의 게임은 '고양이'라는 한 단어로 정의할 수 있다

Q. 현재 개발 중인 ‘고양이 섬의 비밀’에 대한 보다 상세한 소개를 부탁드린다.
A.
전작의 비주얼 및 스토리텔링의 강점을 이어 새로운 플레이를 더한 프로젝트다. 농장 경영, 모험 등이 플레이 요소로 도입됐으며, 게이머 성향의 유저를 타겟으로 하고 있다.
아울러 게임 내에서 모험을 이어가는 과정과 결과에도 좀 더 몰입도 높은 스토리들이 있을 것이다. 게임 내에 다양한 섬이 존재하며, 이 섬에는 어떤 비밀이 있을까 하는 점을 알아가는 과정과 그 속에서의 재미가 핵심이다.
섬으로는 다양한 탐험 섬들을 준비했다. 사막섬, 보물섬 등등 섬마다의 다양한 에피소드는 물론, 고양이 왕국의 비밀들을 밝혀 나가는 여정을 체험할 수 있을 것이다.

Q. ‘원숭이섬의 비밀’이 떠오르기도 하는 타이틀명이다. 영향을 받은 부분이 있을까?
A.
게임 이름에서 모티프를 딴 것이 가장 크다. 저와 회사의 코파운더들이 어렸을 때 즐겨했던 게임 중 하나가 ‘원숭이섬의 비밀’이었다. 해당 게임이 주는 여정과 경험 속에서의 재미는 물론, 당시 게임 자체의 플레이 경험으로서의 재미를 중시했던 점을 떠올렸다. 그러한 진정성을 담기 위해 노력했다.
 

▲ '고양이섬의 비밀'에서는 마을을 꾸미는 것뿐만 아닌, 다양한 섬을 탐험하며 모험과 비밀, 이야기들을 즐길 수 있다

Q. 게임 개발에 있어 네이버클라우드와 함께하고 있다. 개발 부문에서의 어떤 도움을 가장 크게 받고 있는가?
A.
여타 서버 플랫폼도 많이 이용해봤지만, 작은 개발팀은 SI팀의 부재가 항상 존재한다. 해당 부분에서 많은 도움을 받을 수 있는 부분이 가장 큰 강점이라고 볼 수 있다. 아울러 라이브 서비스 단계까지 긴밀하게 소통할 수 있는 창구가 늘 열려있다는 점이 빠른 개발을 도와줬다. 서버 구축 측면에서 편한 커뮤니케이션 채널로 바로바로 소통할 수 있다보니 개발 과정에 매우 큰 안정감을 줬다.

Q. 해당 강점 외에도 네이버클라우드를 택한 추가적인 이유가 있을까.
A.
품질 측면에서는 꽤 많은 클라우드 업체들이 상향 평준화됐다고 생각한다. 개발하고 서비스하는 입장에서는 퀄리티를 더 높일 수 있는 측면으로 고민하는 편이 좋다. 기술 지원을 주거나, 장애가 있었을 때 빠르게 소통해서 이슈를 해결하는 과정 등에서의 퀄리티가 얼마나 좋을지 검토했었다. 타사 대비 그런 부분이 훨씬 더 높은 퀄리티를 가질 것이라는 확신이 있었다. 그런 측면에서 좋은 퀄리티임에도 가격 정책과 유지 보수 비용도 합리적인 것이 선택하는 데 큰 요소였다.
 

▲ 어떤 섬에서 어떤 비밀과 모험을 마주하게 될지는 이용자들에게 즐거움으로 다가올 전망이다. 물론, 고양이와 함께하는 모험이라는 점이 가장 큰 즐거움이다.

Q. 위메이드커넥트의 자회사인 만큼, NFT에 대한 질문도 빼놓기는 어려울 것 같다.
A.
관계사로써 시장을 면밀하게 관찰하고 있다. 분명 매력적인 요소인 만큼, 신작 개발에 NFT 도입을 검토할 생각이다. 다만, 현재 ‘고양이섬의 비밀’은 전통적인 모바일 플랫폼, 게이머 유저들을 타겟팅하고 있는 만큼, 단기적인 계획으로는 생각하고 있지 않다. 모회사 측에서 신작에 NFT를 반드시 넣어야 한다는 이야기는 없다. 서로를 존중하며 게임을 개발해오고 있다.

Q. 메타버스 키워드 또한 매우 뜨거운 상황이다. SNG 장르인 ‘고양이섬의 비밀’에도 해당 키워드를 적용할 여지가 있을 것 같은데, 이에 대한 계획이 혹시 있는가?
A.
‘고양이섬의 비밀’은 방향이 굉장히 명확한 게임이다. 주어진 비밀을 밝히며 마을을 성장시키고, 고양이를 수집하는 형태로, 싱글플레이의 성향이 강한 게임이다. 그렇기에 메타버스와 게임성을 연관 짓는 것은 굉장히 어려운 일이라고 생각한다. 소셜에 있어 유저들과의 상호작용 및 교류 등은 적극적으로 생각하고 있지만, 메타버스라고 할만큼의 게임성의 확장은 어렵지 않을까 싶다. 당분간은 보여주고자 하는 방향과 재미에 집중할 생각이다.
 

▲ 마을을 꾸미고, 다양한 고양이들과 함께 소소한 일상을 누리는 따듯한 감성 역시 여전하다

Q. 모바일 출시를 준비 중이다. 설명만 듣자면 PC 및 콘솔에서도 어울릴 것 같은데, 플랫폼 확장 계획은 없는가?
A.
고려하고 있다. 우선 모바일은 2월 24일에 론칭할 예정이며, 론칭 후 유저들의 호응, 얼마나 많은 사랑을 받는지 등을 검토해서 타 플랫폼으로의 확장도 고려하고 있다.

Q. 출시 후 주요 업데이트 계획은 어떻게 구성돼 있는가?
A.
유저들이 경험할 수 있는 탐험 콘텐츠들을 더욱 많이, 더욱 풍부하게 만드는 것이 가장 큰 업데이트 방향성이다. ‘고양이섬의 비밀’의 게임성을 잃지 않으며 지속적으로 유저들과 소통하고, 게임에 몰입 가능한 소셜 장치들 역시 향후 추가적으로 마련할 예정이다.
 

▲ 현재로서는 모바일에 맞춰진 게임으로 선보여질 예정이며, 플랫폼 확장의 가능석 역시 열어두고 있다는 설명이다

Q. ‘고양이섬의 비밀’의 출시 후 주요 목표가 있다면?
A.
다운로드 수에 가장 큰 목표를 두고 있다. 1년 이내 500만 다운로드 달성이 목표다. 아울러 장기적으로 유저들이 게임에 오래 머물 수 있도록 지속적인 콘텐츠 업데이트에 최선을 다할 생각이다.

Q. 게임 개발사로서 라이크잇게임즈가 추구하는 방향성 혹은 개발 철학은 무엇인가?
A.
다른 게임 개발사와 많이 비슷할 수 있지만, 글로벌 유저들에게 사랑받는 게임을 만드는 것이다. 다만 조금의 차이가 있다면, 실패를 최소화하기 위해 많은 노력들을 기울이고 있다는 점이다.
‘감’으로 사업하는 것이 아닌, 가설을 세우고, 실험하고 검증하는 것을 굉장히 중요하게 생각하고 있다. 시장에서 매력적인 게임일지 정량적인 실험을 기반해 테스트하고, 실패는 과감하게 피버팅하는 편이다. ‘고양이 섬의 비밀’의 경우 론칭까지 총 12개월이 걸렸다. 그동안 4-5단계의 이용자 테스트를 거쳤다. 당시 유저들이 전해주신 테스트 지표들은 완성도 높은 게임 개발에을 위해 소중하게 쓰였다.
 

▲ 라이크잇게임즈의 철두철미한 개발 철학과 고양이 사랑이 선보이는 신작, '고양이섬의 비밀'에 기대를 모아보자

Q. 게임을 기대하고 있을 이용자들에게 한마디 부탁드린다
A.
최선을 다해 준비했다. 개발진들이 진정성 있게 준비했으며, 많은 유저들이 플레이하며 ‘고양이섬의 비밀’의 매력을 느껴주셨으면 한다.

 

[경향게임스=박건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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