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일(24일) 게임주 전체가 하락장을 면치 못했다. 모든 게임주들이 전거래일 대비 최소 0.17%에서 최대 9.51%까지 하락했다.
이날 게임주 전체가 하락한 것은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간 전쟁 발발의 영향을 받았다는 분석이다.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으로 투자심리가 위축된 가운데, 기관과 외국인 투자자들이 매도가 이어지면서 주식시장 분위기가 악화됐다. 실제로 이날 코스피와 코스닥은 전거래일 대비 각각 2.60%, 3.32% 하락했으며, 국내뿐만 아니라 전 세계 주요 증시가 ‘블랙 먼데이’를 맞았다.
게임주 중 가장 큰 폭의 주가 하락을 보인 곳은 웹젠이다. 웹젠은 전거래일 대비 9.51% 급락한 22,350원에 거래를 마쳤다. 개인이 191,961주를 순매수한 반면, 기관과 외국인이 각각 60,673주, 132,028주를 순매도함에 따라 종일 하락세를 보였다.
웹젠의 주가 하락 역시 기관와 외국인 투자자들의 동반 이탈 여파로 분석된다. 당일 개인이 매수로 전환해 대규모 물량을 흡수했지만,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침공했다는 소식이 알려지면서 기관과 외국인이 이를 상회하는 매도 물량을 쏟아냈다. 이에 주가가 하락한 것으로 보인다.
[경향게임스=박준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