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영역

본문영역

[인터뷰] DRX ‘베릴’ 조건희, “한화생명 전 패배 원인은 소통 문제”

  • 종로=박준수 기자 mill@khplus.kr
  • 입력 2022.02.24 21:18
  • 수정 2022.02.25 00:27
  • 글씨크기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2월 24일 진행된 LCK 6주 차 1경기에서 DRX가 달라진 모습으로 프레딧 브리온을 2:1로 제압하고 승리를 거뒀다. ‘베릴’ 조건희는 1세트 노틸러스, 3세트 질리언을 선택해 높은 킬 관여율을 기록하며 교전을 주도했다.
‘베릴’은 한화생명e스포츠 전 패배에 대해 소통의 부재를 원인으로 꼽았다. 시즌 초반 연패를 기록했을 때로 돌아가는 듯한 느낌을 받았고, 소통 문제를 집중적으로 피드백하면서 오늘 좋은 경기력을 선보일 수 있었다는 것이 그의 설명이다.
한편, ‘베릴’은 다음 경기 상대인 젠지를 리그에서 가장 강력한 팀 중 하나로 평가하며, 승리하기 위해서는 철저한 준비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 DRX ‘베릴’ 조건희 선수(사진=경향게임스)

다음은 QA 전문

Q. 오늘 경기 승리 소감이 궁금하다.
베.
한화생명e스포츠 전에서 우리 팀 경기력이 많이 안 좋았다. 오늘 2세트에서도 실수가 있었지만 2:1로 이겨서 기쁘다.

Q. 한화생명e스포츠에게 불의의 패배를 당했다. 당시 내부적으로 어떤 이야기가 오갔는가?
베.
팀 적인 소통이 잘 안 됐다. 솔로 랭크 같은 식으로 플레이를 해서 졌다고 생각한다. 우리가 1라운드 초반 3연패를 했을 때도 소통의 부재가 원인이었는데 다시 되돌아간 느낌이었다. 패배 이후 소통 문제를 집중적으로 피드백했다.

Q. 1세트에서는 초반에 2킬을 내줬음에도 노틸러스로 킬 관여율 100%를 기록했다. 초반 불리함을 극복할 수 있었던 비결이 있다면?
베.
우리 바텀 조합이 라인전은 불리하지만 후반에 좋은 조합이었다. 거기에 상대 점멸이 빠진 상황을 이용하지 못했다. 다만 상체 조합을 고려했을 때 이니시 역할이 필요해서 노틸러스를 선택했다. 다른 챔피언을 선택했다면 라인전이 편했겠지만, 전체적인 조합을 봤을 때 노틸러스가 좋다고 생각했고 결국 조합 시너지가 잘 나와서 이겼다고 생각한다.

Q. 2세트에서는 팀 적으로 호흡이 약간 안 맞는 모습이 보였다. 어떤 문제가 있었는가?
베.
원래 구상했던 계획이 있었는데 경기가 계획대로 안 풀렸다. 계속 손해를 보면서 교전각을 보기가 점점 힘들어졌다. 팀 적인 호흡보다는 상대 팀 조합이 성장할 수 있는 시간을 준 것이 패인이라고 본다.

Q. 3세트에서는 질리언을 선택했다. 어떤 과정에서 나오게 됐는가? 또 질리언의 장점은 무엇인가?
베.
작년 롤드컵 4강전에서 케리아 선수가 활용했던 기억이 나서 간간히 연습했는데 오늘 경기에서 선택하게 됐다. 질리언의 장점은 이동속도 증가로 원딜을 보좌할 수 있고, 아군을 궁극기로 살릴 수 있어 과감한 플레이가 가능해진다는 것이다. 스크림에서 승률도 생각 이상으로 잘 나와서 기용하게 됐다.

Q. 다음 상대가 강팀인 젠지다. 경기에 임하는 각오 한마디 부탁한다.
베.
우리 팀이 6연승을 했었지만 부족한 점이 많다. 젠지가 아직까지는 우리 팀보다 무력이 세다고 생각한다. 코로나19 여파로 젠지가 손해를 봤지만, 여전히 T1과 함께 가장 강력한 팀이라고 본다. 준비를 열심히 해야할 것 같다.

Q. 마지막으로 팬분들에게 남길 말이 있다면?
베.
리그가 절반 이상 진행됐는데 플레이오프에 진출할 수 있도록 승수를 열심히 쌓겠다. 응원 항상 감사드리고 더 좋은 모습 보여드리기 위해 노력하겠다. 

 

[경향게임스=박준수 기자]

저작권자 © 경향게임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개의 댓글

0 / 400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400

내 댓글 모음